목차
■ El motiv
◆ ¿ Quién es Manuel Puig ?
◆ El Cuento
◆ Mi opinión
◆ ¿ Quién es Manuel Puig ?
◆ El Cuento
◆ Mi opinión
본문내용
을 제거한 지극히 간단명료한 저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몰리나는 발렌틴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 몰리나에게 발렌틴은 고통이었을 것이고, 그래서 슬펐을 것이다. 가석방이란 것이 조금은 묘한 거 같다. 밖으로 나가면 사랑하는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 그는 바텀인 게이니까, 어머니와 자신을 동일시 하니까. 그렇다면 몰리나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나의 생각이니깐 잘은 모르겠다. 그렇지만, 밖으로 나가게 되면, 그리고 만약 다른 감방으로 옮겨지게 되면, 몰리라는 더 이상 발렌ㅇ틴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연결고리가 없는 두 사람은 그걸로 Adios~! 할 테니까..
섹스에 있어서 여성적인 인물이 되려고 하는 몰리나에게 발렌틴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같긴 하지만, 너는 왜 남성적인 인물이 되려고 하지 않는 거지? 내말은 말이야, 동성애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잖아. 왜 남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 거냐?”라고 말한다. 그러니깐 자신을 근본적으로 여자라고 말하며 단순히 수동적인 인물에 머무르려고 하는 몰리나를 일깨워 주는 거 같다. 발렌틴은 몰리나를 조금 더 적극성을 띄는 인물이 되게 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발렌틴이 강요했다라고 보기 보다는 몰리나를 이끌어주는 발렌틴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그렇지만 몰리라는 두려워하고 있다. 자신이 처한 이율배반적인 상황에서 고민하고 있는 몰리나에게는 진정으로 발렌틴은 고통일 것이다.
그렇지만, 사랑함으로써 그를 조금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자신의 영혼이자, 더 나은 자신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발렌틴을 상당히 좋지 않게 봤었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봤을 때와 달리 지금은 조금은 호감이 갔다. 발렌틴은 몰리나를 조금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수동적이고 몽상가로 남으려는 몰리나를 끌어안음으로써, 서로가 조금은 더 나아지는 그런 관계. 마누엘 푸익이 말하려고 하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 발렌틴은 몰리나를 이해하게 되면서 주위 사람을 먼저 끌어안는 캐릭터인거 같다. 몰리나는 비록 실패하였다고 하더라도 한 단계 위로 올라간 사람이 될 것이다.
여하튼, 석방이 결정된 몰리나에게 발렌틴은 그가 그리울 거라는 이야기를 하며, 키스를 부탁하는 몰리나에게,
- 너는 거미여인이야, 자신의 거미줄에 남자를 가두는 -
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작품의 마지막에는 몰리나가 발렌틴에게 해 주었던 표범의 여인과도 두 번째 이야기 이었던 가수 레니의 비슷한 죽음을 맞은 그를, 발렌틴은 고문으로 혼미한 정신 속에서 “ 그는 영화 속의 여주인공처럼 죽었어.” 라고 회상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바로 여기서 부터이다.
“……(중략)…… 실 같은 것이 그녀의 허리와 입에서 나오고 있어. 그녀 몸의 일부분처럼, 그 많은 실들은 마치 밧줄처럼 엉겨있고, 날 구역질나게 해. 하지만 만져보면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느껴질지도 몰라, 그렇지만 만져보기엔 역겨워.”
여기서 발렌틴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감정을 내보이고 있다. - 만져보면 부드럽게 느껴질지도 몰라 - 라는 건, 이미 자신이 마음을 열어 보이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거 같다. 정말로 역겹게 느껴지는 것이라면, 그렇게 말할 수가 없을 테니깐 말이다. 발렌틴은 고문으로 모르핀을 주사 맞고 혼미한 정신 상태에서 과거의 여인 말타와 환상속의 대화를 나눈다. 거기서 거미여인인 몰리나를 보게 된다. 여기서 나는 발렌틴을 처음에 조금은 미워했지만 몰리나의 꿈을 꾸는 장면에서 조금은 풀렸다. 발렌틴, 그는 그런 식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것은 아닐까. 뭐라고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말이다.
발렌틴이 말하는 거미여인으로써의 몰리나는, 자신의 환상에 갇힌 그런 인물일지도 모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몰리나는 자신이 말하던 영화 속의 로맨스처럼 그런 식으로 죽었으니깐 말이다. 자신이 두려워하던 최초의 정치적 행동의 시도도 죽음으로 끝나고, 발렌틴과의 사랑역시 허무하기만 하다. 발렌틴의 연인 말타는 이렇게 대답한다.
- 난 당신이 어떻게 했는지 알아요, 하지만 질투하지 않아요, 왜냐면 당신은 살아있는 동안 두 번 다시 그녀를 볼 수 없으니까-
환상 속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발렌틴은 다시 투쟁의 길로 나서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물론 바로 그거야. 결코 잊을 수 없는 것이지, 만약 우리가 같은 것을 생각한다면 그러면 우리는 같이 있는 거야, 비록 당신을 볼 수 없더라도 -
굉장히 아릿한 슬픔이 남는 글이었다.
불쌍한 몰리나, 불쌍한 거미여인...........
그녀는 언제쯤 자신의 거미줄에서 풀릴까? 환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그녀를 누가 구해 줄 수 있을까?
목숨까지 바치는 몰리나의 사랑과 좌익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무력 투쟁만을 외치던 발렌틴이 몰리나처럼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그의 모습은 단순한 동성애로 보기에는 너무 단편적 인거 같다. 그들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어느 한남녀의 모습으로 보인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의 의미를 세상 그 누구도 정의 내릴 수는 없을 테지만 몰리나와 같이 상대방을 위해 모든 것을 주고도 행복한 그런 희생은 아닐까?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나서도 뭔가 확정적으로 얘기할 만한 것을 끄집어내기가 어려운거 같다. 그들 관계가 특수한 상황에서 생겨난 것이기도 하고,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로 인물을 스케치하듯 그려만 낼뿐 특별하게 강한 암시를 의도적으로 주지는 않고 있으니깐 말이다.
단순하게 본다면 아주 단순한 소설이지만, 그 이면에는 꽤 깊은 뜻이 내재되어 있으리라 본다. 그런 탓에 1976년 당시 마누엘 푸익의 조군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이 소설을 출판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국가 권력과 사회적 관습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을 억압당하는 게릴라와 동성연애자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자연스럽게 당시의 억압적인 사회상을 고발하는『거미여인의 키스』.
작가는 소설 속에서 영화라는 대중문화요소를 끌어들여, 동성연애자인 몰리나가 게릴라처럼 정치적 폭력에 희생당하게 되고, 게릴라인 발렌틴은 동성애자처럼 대중영화를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좋은 책 한권이었던 거 같다.
섹스에 있어서 여성적인 인물이 되려고 하는 몰리나에게 발렌틴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같긴 하지만, 너는 왜 남성적인 인물이 되려고 하지 않는 거지? 내말은 말이야, 동성애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잖아. 왜 남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 거냐?”라고 말한다. 그러니깐 자신을 근본적으로 여자라고 말하며 단순히 수동적인 인물에 머무르려고 하는 몰리나를 일깨워 주는 거 같다. 발렌틴은 몰리나를 조금 더 적극성을 띄는 인물이 되게 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발렌틴이 강요했다라고 보기 보다는 몰리나를 이끌어주는 발렌틴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그렇지만 몰리라는 두려워하고 있다. 자신이 처한 이율배반적인 상황에서 고민하고 있는 몰리나에게는 진정으로 발렌틴은 고통일 것이다.
그렇지만, 사랑함으로써 그를 조금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자신의 영혼이자, 더 나은 자신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발렌틴을 상당히 좋지 않게 봤었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봤을 때와 달리 지금은 조금은 호감이 갔다. 발렌틴은 몰리나를 조금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수동적이고 몽상가로 남으려는 몰리나를 끌어안음으로써, 서로가 조금은 더 나아지는 그런 관계. 마누엘 푸익이 말하려고 하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닐까? 발렌틴은 몰리나를 이해하게 되면서 주위 사람을 먼저 끌어안는 캐릭터인거 같다. 몰리나는 비록 실패하였다고 하더라도 한 단계 위로 올라간 사람이 될 것이다.
여하튼, 석방이 결정된 몰리나에게 발렌틴은 그가 그리울 거라는 이야기를 하며, 키스를 부탁하는 몰리나에게,
- 너는 거미여인이야, 자신의 거미줄에 남자를 가두는 -
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작품의 마지막에는 몰리나가 발렌틴에게 해 주었던 표범의 여인과도 두 번째 이야기 이었던 가수 레니의 비슷한 죽음을 맞은 그를, 발렌틴은 고문으로 혼미한 정신 속에서 “ 그는 영화 속의 여주인공처럼 죽었어.” 라고 회상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바로 여기서 부터이다.
“……(중략)…… 실 같은 것이 그녀의 허리와 입에서 나오고 있어. 그녀 몸의 일부분처럼, 그 많은 실들은 마치 밧줄처럼 엉겨있고, 날 구역질나게 해. 하지만 만져보면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느껴질지도 몰라, 그렇지만 만져보기엔 역겨워.”
여기서 발렌틴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감정을 내보이고 있다. - 만져보면 부드럽게 느껴질지도 몰라 - 라는 건, 이미 자신이 마음을 열어 보이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거 같다. 정말로 역겹게 느껴지는 것이라면, 그렇게 말할 수가 없을 테니깐 말이다. 발렌틴은 고문으로 모르핀을 주사 맞고 혼미한 정신 상태에서 과거의 여인 말타와 환상속의 대화를 나눈다. 거기서 거미여인인 몰리나를 보게 된다. 여기서 나는 발렌틴을 처음에 조금은 미워했지만 몰리나의 꿈을 꾸는 장면에서 조금은 풀렸다. 발렌틴, 그는 그런 식으로 행동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것은 아닐까. 뭐라고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말이다.
발렌틴이 말하는 거미여인으로써의 몰리나는, 자신의 환상에 갇힌 그런 인물일지도 모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몰리나는 자신이 말하던 영화 속의 로맨스처럼 그런 식으로 죽었으니깐 말이다. 자신이 두려워하던 최초의 정치적 행동의 시도도 죽음으로 끝나고, 발렌틴과의 사랑역시 허무하기만 하다. 발렌틴의 연인 말타는 이렇게 대답한다.
- 난 당신이 어떻게 했는지 알아요, 하지만 질투하지 않아요, 왜냐면 당신은 살아있는 동안 두 번 다시 그녀를 볼 수 없으니까-
환상 속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발렌틴은 다시 투쟁의 길로 나서리라는 것을 시사한다.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물론 바로 그거야. 결코 잊을 수 없는 것이지, 만약 우리가 같은 것을 생각한다면 그러면 우리는 같이 있는 거야, 비록 당신을 볼 수 없더라도 -
굉장히 아릿한 슬픔이 남는 글이었다.
불쌍한 몰리나, 불쌍한 거미여인...........
그녀는 언제쯤 자신의 거미줄에서 풀릴까? 환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그녀를 누가 구해 줄 수 있을까?
목숨까지 바치는 몰리나의 사랑과 좌익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무력 투쟁만을 외치던 발렌틴이 몰리나처럼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그의 모습은 단순한 동성애로 보기에는 너무 단편적 인거 같다. 그들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어느 한남녀의 모습으로 보인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의 의미를 세상 그 누구도 정의 내릴 수는 없을 테지만 몰리나와 같이 상대방을 위해 모든 것을 주고도 행복한 그런 희생은 아닐까?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나서도 뭔가 확정적으로 얘기할 만한 것을 끄집어내기가 어려운거 같다. 그들 관계가 특수한 상황에서 생겨난 것이기도 하고,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대화로 인물을 스케치하듯 그려만 낼뿐 특별하게 강한 암시를 의도적으로 주지는 않고 있으니깐 말이다.
단순하게 본다면 아주 단순한 소설이지만, 그 이면에는 꽤 깊은 뜻이 내재되어 있으리라 본다. 그런 탓에 1976년 당시 마누엘 푸익의 조군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이 소설을 출판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
국가 권력과 사회적 관습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을 억압당하는 게릴라와 동성연애자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자연스럽게 당시의 억압적인 사회상을 고발하는『거미여인의 키스』.
작가는 소설 속에서 영화라는 대중문화요소를 끌어들여, 동성연애자인 몰리나가 게릴라처럼 정치적 폭력에 희생당하게 되고, 게릴라인 발렌틴은 동성애자처럼 대중영화를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좋은 책 한권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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