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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누군가의 심장박동 소리를 듣는 것처럼 두근거리고 흥미로운 말이었다.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알고 있지 않은 인간내부의 문제들, 또는 해답을 알고는 있지만 결코 정답을 알 수 없는 ‘인생’ 이란 부분을 리얼하게 표현해준 이 영화는 알고는 있었지만 표현하길 꺼려하던 인간의 내면을 시원하게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아마 내가 이 영화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도 동감, 그 이상의 감동을 끌어내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단순히 한 순간 감정을 끌어내 주는 영화 작품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새롭고 신선한 시선과 생각을 열어준 예술 작품임이 분명하다. 스무살, 이제 막 인생이란 연극의 대본을 쓰기 시작한 나에게 있어 이 영화는 흔히 할 수 없는 특별한 가상 경험을 선사해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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