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행문) 경주 불국사와 안압지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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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기행문) 경주 불국사와 안압지를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間がなかったのかなって。。이런 이상한생각은 그만하고 다음의 목적지인 임해전지로 가보도록 하자.
수면에 비치는 신라왕조의 이궁. 임해전 아름답지않은가?
안압지는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에 의해 674년 조성된 인공못이다. 문무왕은 이 연못에 중국의 명산을 본뜬 산을 만듬으로써 희귀한 수목이나 식물을 심은 다음 그곳에 새나 동물을 풀어놨다고 한다. 실제 크기는 200m에 지나지않지만 연못의 끝을 굴곳으로 만들어서 동서남북 어디에서 봐도 연못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끝이 없는 연못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 연못에 접해있는 임해전은 반월성의 이궁으로서 세워져 나라의 경사나 외국으로의 귀빈을 대접하기위한 연회등이 벌어졌다고 한다. 월지라고 불려지는 이 연못의 중간에는 각각 3개의 다른 섬이 있고 이 주변에는 흔적만이 남아있는 별궁임해전을 비롯해 과거의 부속건물이 재건되었다. 1975년에서붜 벌어진 연못 끝의 발굴조사에서는 3만점이상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금동불상이나 기와장 ,왕의 유람선이었던 환목선등. 모두다 원형을 보존하고 있어 신라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번답사에는 친구들과 함께 동행했는데 천천히 이 연못주변을 걷고있자니 늦가을의 쌀쌀한 정취와 더불어 왠지 신라 마지막왕 경순왕과 마의태자의 모습이 겹쳐와 쓸쓸한 느낌을 자아냈었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를 돌아본소감은 한마디로 만감이 교차했다. 한 나라의 수도로써 문화의 중심지이자 동시에 지금은 없어진 신라의 모습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나는 옛유적지를 돌아보는데 약간은 무서움을 품고 있다. 감수성이 예민하다고 할 수 없는 나이지만 왠지 그 느낌들이 한순간에 밀려온다. 흥망성쇠를 돌이켜보는 것은 쓸쓸하다. 사람도 나이를 먹고 언젠간 죽듯이 역사도 그러하다. 단지 역사의 죽음은 모습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흥함이 없어지는 것이기도 한것이지만 ..신라라는 나라는 없어졌지만 그많던 전란들을 피해 몇 번이고 중건되어 아직까지 남아있고 계속 남아있을 문화재에 대한 존경과 지금은 예전의 그 역할을 잃어버리고 상징적존재로 남아있는 그들에 대한 애련함이라할까 그런 감정이 막 뒤섞이는 그런 기분이었다. 이번답사후 느낀점은 나의 느낌의 중요성이었다. 답사를 가기전에는 많이봐야지 많이봐야지라는 감정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아는만큼 본다. 하지만 그 아는것 때문에 전체를 보지못하는 불상사는 없어야한다는게 내 결론이다. 진정한 느낌은 사라지지않는법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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