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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이 동아시아지역을 매개로 하여 표출된 것이라는 시각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했다. 국가주의적 관점이 극복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같은 해에 발생한 중국의 5·4운동, 한국의 3·1운동 및 일본의 '쌀소동'을 단순히 어디가 영향을 주었느냐를 주장하는 수준에서가 아니라 동아시아적 틀에서 상호관련의 양상으로서 재조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관점에서 다시 볼 때, 5·4의 과제가 근대에의 적응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근대(의 억압성)를 체험하고 그것을 극복하려 했던 것임이 좀더 잘 드러날 터이다.
동아시아적 시각은 현재 민족민주운동 진영에 대한 저자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저자는 중국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써 자칫 편협해질 수 도 있는 민족과 한정된 국토 내에서의 고민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이끌어내는 것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역사 연구가 그렇듯 저자의 단순한 지적 호기심 또는 연구 대상으로써만 중국과 동아시아를 바라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 정세를 바라보는 데 있어서 동아시아적 시각을 제시하는 이 책의 고민의 시작은 바로 한반도 내부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아시아적 시각은 현재 민족민주운동 진영에 대한 저자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저자는 중국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써 자칫 편협해질 수 도 있는 민족과 한정된 국토 내에서의 고민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이끌어내는 것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역사 연구가 그렇듯 저자의 단순한 지적 호기심 또는 연구 대상으로써만 중국과 동아시아를 바라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현 정세를 바라보는 데 있어서 동아시아적 시각을 제시하는 이 책의 고민의 시작은 바로 한반도 내부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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