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포기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근대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대인 개개인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자기 갱신을 함으로서 근대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근대의 '살릴 수 있는 장점'은 살리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 세계사의 방향을 새로 잡아 나아가야 한다. 이 것이 곧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근대' 이자 '제 2 의 근대' 인 것이다. 물론 근대의 장점과 단점을 엄밀히 구분하기에는 모호한 요소가 너무나도 많다. 과학 기술이라는 것 자체가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한 방면으로의 이득은 대개 또 다른 방면에의 불이익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여기에 대한 현명한 판단이 바로 오늘날 우리의 과제임과 동시에 우리의 정자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