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 연구의 최근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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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경 연구의 최근 동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부록: 오경 연구의 최근 동향

Rolf Rendtorff


들어가는 말
패러다임이 지배하던 시절
내부의 불일치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다
반응들
덧붙이는 말: 특별한 종류의 \'P\'?
완결된 형태로서의 오경

본문내용

논의가 깔려 있다. 밀그롬(Milgrom)의 두꺼운 레위기 주석서(Leviticus 1-16: 1991)는 'P'에 대해 동일하게 제한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내가 몇 년 전에 SBL 모임에서 이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밀그롬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벽에다 대고 핀을 꼽는 느낌입니다’(1993: 83). 그는 질문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그렇다고 질문에 대해 실제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이스라엘 학자인 슈바르츠(1996)는 'H'의 문제와 그것의 'P'와의 관련성에 대한 언급은 배제시킨 채로 전통적인 문서 가설의 틀 안에서 ‘자료’로서의 'P'에 관한 해석을 충분히 논의하였다. 어떤 이들은 오경 안에서의 'H'와 'P' 본문의 위치가 가까운 미래에 논의되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경 연구의 최근 동향을 다루는 본 논문에서는 이 문제를 따로 남겨 둘 수밖에 없다.
완결된 형태로서의 오경
지난 20여 년간의 논의를 통해 도출된 가장 분명한 결과 중의 하나는 오경 형성의 연대를 초기가 아닌 바빌로니아 포로기로 잡으려는 경향성이다. 언뜻 보면, 오경이 오래되었다는 주장을 약화시키는 것은 손해나는 일인 듯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히브리 성서의 중요한 본문들이 포로기와 포로기 이후에 와서 최종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의 소득이다. 물론 이는 초기 ‘이스라엘’과 후기 ‘유대교’를 구분 짓는 오래된 분류에 작별을 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벨하우젠과 다른 학자들의 견지에서는 후자가 초기 이스라엘의 가치들을 상실해 버린 단순한 타락이며, 그것은 어떠한 고유의 영적 능력도 가지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오경의 문제와는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 보더라도,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 ‘후대’ 시기에 지적이고 영적인 생명력과 창조력이 충만했었다고 하는 매우 새로운 인식이 등장하게 되었다(가령 Eskenazi 1993을 보라).
오경 그 자체는 이 시기 동안의 종교적 사회적 생활이 지니고 있던 부유함에 대한 재발견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의 학문적 결과들에서 우리는 ‘제사장적 오경’이라든지, 혹은 ‘‘제사장적 오경’, ‘선(先)제사장적 오경’, 그리고 ‘비(非)제사장적 오경’의 구분’과 같은 용어들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 개개인의 학자들의 접근 방식이 어떠하든지 간에, 이러한 용어들은 완결된 전체로서의 오경이 연구사적 최종 단계로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것은 이렇게 중요한 문헌적 작업의 진보와 해석에 있어서 높은 수준의 단계를 제공해 주고 있다. 몇몇 학자들이 다소 초기의 ‘신명기사가적’ 형성 단계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할 때에도, 그들은 오경 형성을 후대로 설정하는 것에 높은 평가를 매긴다. 그리고 그들은 필연적으로 세계의 창조에서 모세의 죽음으로 끝을 맺는 장대한 파노라마의 최종 단계를 마음 속으로 그려보게 된다.
von Rad가 오경의 주요 신학적 개념들에 대한 질문들을 제기했을 당시(1938), 그는 성서학자들 사이에서 오경의 Jetztgestalt(현재 형태)와 Letztgestalt(최종 형태)가 거의 주목받지 못한다는 현상에 대해 불평하기도 했다(9쪽). 그의 의도는 완결된 형태의 전체로서의 오경에 대한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제, 학자들이 문서 가설을 뒤로 제쳐 두고 오경의 ‘형성’에 대해 강조점을 두게 되면서 그의 옛 의도는 정확히 되살아났다. 오경 형성에 관한 문제 제기들은 반드시 텍스트의 최종 형태에 대한 관심을 유도시킬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관심에 대한 중요한 지적은 바로 지금 전체로서의 오경에 관한 책들이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처음에는 거의 없었다. 가령, Clines 1978). 이러한 책들은 문헌적인 측면과 신학적인 측면의 흥미로운 결합을 보여준다(Blenkinsopp 1992; Blum 1990; Crusemann 1992). 이들 학자들은, 오경에 대한 새로운 관심사가, 오경을 형성시킨 텍스트의 문학적 구조와 역사에 관한 밀도 있는 학습과, 텍스트를 안내하는 신학적 개념들에 대한 결코 덜하지 않는 깊은 연구, 이 둘을 모두 포함한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블룸과 크뤼세만(Crusemann)의 책들은 오경의 최종 형태에 대해 강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뤼세만의 책에서 이러한 의도는 마지막 장의 제목인 '토라로서의 오경(The Pentateuch As Torah)'에서 분명하게 표현되고 있다(381-425쪽). 이 장은 ‘하나님과 토라의 통일성-토라의 기독교적 수용을 위한 모색’에 대한 문단으로 끝을 맺는다(423-425쪽). 내가 보기에, 오경의 ‘메시지’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그것들이 비록 다양하더라도, 지난 20년 동안의 오경 연구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취 중의 하나이다. 일반적인 오경 혹은 가장 최근의 문서층이 지니는 신학에 대한 관심은 슈미트(Schmid, 1989)와 야노비스키(Janowski, 1987, 1990)의 성과들을 포함한다.
내 생각에, 오경의 문헌적 역사적 구조에 관한 연구를 위한 모든 노력들의 목표는 그것을 전체로서, 특히 신학적인 전체로서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성서 텍스트에 대한 ‘정경적’ 읽기를 의미한다. 내가 이해하는 바로서의 ‘정경적’이란, 통시적인 측면의 깊이와 폭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보다 최종적인 통일체로서 면밀하게 형성된, 주어진 형태로서의 본문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본문은 독자나 해석가들에 의해 진지하게 다루어져야만 한다. 나는 성서 본문의 통시적 읽기와 공시적 읽기 사이의 관계에 관한 논의가 보다 더욱 철저해지고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 두 가지 접근 방식은 일종의 대안으로서가 아니라, 텍스트 연구의 당위적 방법으로서 상호관계를 지닌 것으로 다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최근의 오경 연구사에 관한 또 다른 읽기를 위해서는, 나이트(Knight, 1985), 드 페리와 뢰멜(Romer, 1989), 블렌킨소프(Blenkinsopp, 1992), 우츠흐나이델(Utzschneider, 1994), 뢰멜(1996), 카(1997)를 보라.
  • 가격2,0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5.04.18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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