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의 경제사적 연구

목차

Ⅰ. 동학이란
1.동학의 유래
2. 동학사상의 역사적 배경

Ⅱ.동학 혁명운동의 배경

Ⅲ.동학혁명의 전개

Ⅳ. 동학혁명의 의의
1.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의
2. 동학혁명에 대한 시대사적 요구
3. 동학혁명에 대하 경제사적 평가

본문내용

화과정에서 모드 그랬듯이 조선조의 민중도 이질적인 경제체제라는 접촉에서 손실이 컸으므로 새로운 제체제 대한 동경과 그로 인한 모방보다는 이에 대한 공포와 그로 인한 배척심이 컸었다. 리다이트 운동에 참가한 영국 노동자의 경우에서 보듯 민중은 변혁의 초기에는 반진보적인 경향을 왕왕 갖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적 분석시각에 충실할 때 동학혁명은 그에 선생한 모든 민란과 마찬가지로 극한적인 상황에 처해진 농민의생존권을 위한 투쟁이었고 그러한 의미에서 그 이후에 있어서의 역사의 진전과 관계없는, 순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분석시각을 경제 아닌 다른 것에 둔다면, 특히 '역사의 흐르 일반'이라는 데 둔다면 "동학군의 폐정개혁을 위한 요구는 조선왕조의 봉건적인 지배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써 만약에 이들 요구조건이 모두 실현된다면 조선왕조사회는 그 근저에서부터 붕괴되지 않을 수 없는 그러한 성질의 것이었고 그러한점에서 동학군의 요구는 혁명적인 성격을 띤 것이라고 할수 있다.
사실 불량한 유럽, 양반의 징습이란 벌은 양반에까지 미치지 않는다는 유교적 봉건제도의 근본을 위협할 수 있고 노비문서를 불살라 노비를 없앤다는 것은 조선조 신분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본다면 양반의 정치나 노예해방은 하나의 경제체제로써의 봉건제도의 존립과는 본질적으로 무관한 것이다. 동양적 전제사회였던 과거의 봉건제도, 즉 총체적 소유에 바탕을 둔 노에제 사회로써의 동양봉건사회라면 노비의 해방은 그 체제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렸을것이고 동신에 그것은 동양적 전제사회의 불가결의 지주인 과료조직을 붕괴시켰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동학혁명의 반봉건적 성격설은 경제사적 평가와 관련해서는 제한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동학혁명을 도화선으로 하여 대내적으로 갑오개혁이 시도되고 대외적으로는 청일전쟁이 발발함으로써 한국을 무대로 한 역사는 어지러울 만큼 급격히, 그리로 자주와 사대, 개화와 보수, 진보와 반동이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변전하여 갔고 결국 청일전쟁으로 재미보기시작한 일본의 침략적 팽창주의와 그를 계기로 가속화된 중국의 반식민지화는 태평양전쟁이라는 참화와 중공의 등장 그리고 한국의 분단, 대립이라는 오늘날의 역사의 시발점을 마련하였다. 동학혁명이 갖는 역사적 의의는 한국을 무대로 한 역사의 흐름의 둑을 터뜨린 것으로 그 후의 역사의 흐름의 방향 및 내용과는 상관없이 높이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키워드

동학,   경제사적,   동학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