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홀트 아동복지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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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없어져야 우리나라가 바로 된 나라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혼모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걸 평소에 많이 듣기는 했으나 그렇게 심각한 정도인 것을 알게 되었고, 걱정도 많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홀트 사회복지 재단에서 저는 주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조하는 일이 대부분이었지만 3일 정도는 다른 일을 하였는데 보고서 처음에도 말씀 드렸지만 이런 아동입양 외에도 여러 자선 사업 등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지역 주민 특히 소년, 소녀 가장이나 독거 노인의 집을 방문해 쌀과 다른 생필품을 전달하는 일이었습니다. 홀트 복지회관이 합정동에 있어서 근처 상암동 일대의 영세민들에게 물품을 전해주었는데, 상암동은 서울의 외곽이라 그런지 쌀이나 기타 물품을 실은 차가 들어갈 변변한 도로도 제대로 마련되어있지 않은 낙후된 지역이 일부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여러 집을 돌아다녔는데, 얼마되지 않는 쌀과 생필품을 받고서 그렇게 저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번 홀트 아동복지회에서의 사회봉사 활동은 나름대로의 보람과 성취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영세민들을 접하면서 사회의 약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아동입양과 관련해서 지금껏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사회적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사랑스러운 아기들이 부모에게 버려져 해외나 다른 부모 밑으로 가야하는 그런 상황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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