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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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감을 느끼고 계시기 때문에 고독감을 더 느끼시고 아동들도 어르신들과는 세대차이가 너무 나고 교육의 차이도 나기 때문에 대화를 자주 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이 어르신들에게 더욱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그러므로 어르신의 상담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정신적 지지자가 되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할머니에게 가끔 전화하면 나는 “예,예”라고 대답만 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지나가고 할머니도 많이 좋아하신다.
어르신들도 아동과 대화가 안 통하는 부분이 많으시고 외로움도 느끼신다.
그렇기에 한번 통화를 하면 사람이 그리운 듯 말이 많아지신다.
또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고마워하시는 것을 보고 나도 전화를 해서 얘기 들어주는 것 밖에 없지만 뿌듯한 마음이 든다.
이렇게 할머니께 한 시간이라도 좋으니 전화나 방문을 해서 할머니에게 말상대가 되어드리고 푸념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노인복지에서 보면 어르신들에게 주택 보장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조손가정도 가장이 어르신이므로 주택을 마련하기가 어렵고 대부분 전세, 월세이다. 집만이라도 안정되면 아이들과 어르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택 보장처럼 조손가정을 위한 임대 아파트를 마련하여 적은 유지비용으로 조손세대가 살았으면 한다. 예전에 모자복지관에 자원봉사를 간 적이 있는데 임대아파트 1층에 컴퓨터 시설, 공부방 시설, 놀이방 시설을 만들어 아이들이 부모님이 없는 시간에 주간보호 겸 과외도 하고 컴퓨터 공부도 하는 것을 보았다.
조손세대도 이와 같은 제도가 마련되어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과 물리치료실도 겸하였으면 한다.
사회의 약자로 요보호 대상자인 아동과 어르신이 보호자도 없이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운 일도 많고 보호가 필요한 위기 가정이다.
하지만 조손가정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느낀 것은 많은 위기가정 중에 조손가정에 대한 자료가 많이 없고 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아이를 낳으면 당연하다는 듯 어르신에게 맡기고 이혼, 별거, 부부 중 한명이 사망하거나 하면 아이를 귀찮다는 듯 어르신에게 맡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다. 사회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이 없고 큰 문제로 여기지도 않는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아동과 어르신은 모두 사회 요보호 대상자들이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적당한 직업도 가지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이다.
앞으로 이러한 조손가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를 얻어내야 하며 구체적인 방안점에 대해 모색을 해야겠다.
참고문헌
노년학 개론 홍숙자 저
남부종합복지관 조손세대강화프로그램자료
장맹배 “청소년 자아존중감 증진을 위한 문화활동의 활용연구”,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김주영 “청소년 복지를 위한 여가생활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최성재 ‘고령화사회의 노인문제와 복지정책 방향
유수희 ‘청소년의 노부모 부양의식에 관한 연구’
광주연합뉴스 200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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