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욱 무거운 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그 시대의 통념이었고 그녀 또한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몇 년동안 소식이 없던 그의 남편 잘못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사악한 인간으로만 표현되는 칠링워스는 어쩐지 나의 동정심과 이해를 받았다. 그가 가장 현실적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간직한 사람인 것 같다. 간통한 자신의 부인을 미워하면서도 사랑하는 그. 그리고 자신의 부인을 사랑한 사람에 대한 복수심은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죽으면서 유산을 자신의 딸도 아닌 펄에게 준다. 여기에서 나는 그에게도 묘한 동정심이 일어났다. 현대에는 그 벌이 과거처럼 무겁지는 않지만 간통이 죄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간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게 되었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