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와 자살의 실존적 고찰

목차

하이데거
1. 그의 생애
2.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적 물음으로서의 실존
3. 하이데거의 도덕적 개념
4. 존재자에 대한 인식과 실존주의의 관계

자살의 실존적 고찰
1> 현대 사회 자살의 큰 이유 - 돈
2> 삶과 죽음의 고찰
3> 인생은 살아도 될 만큼 가치가 있는가?
4> 결론 -살아야 하는 나의 이유

본문내용

것인지.... 물론 지금 이러한 나의 생각도 인생을 넘어선 그곳에 대한 나의 무지 때문이다. 만약 죽고 나서 아무 것도 없다면...나라는 영혼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라서, 내 육체가 죽고 나면 아무 것도 없는 ... 우주의 공허한 상태라면...??
하지만 그 "공허"조차 "공허"라는 것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 공허"조차 없다면. 정말 "無"라면... 내가 지금 이렇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난 지금 살아가고 있다. 나 혼자만 이 세상에 사는 것이고 그것만이 존재라면, 난 아마 벌써 죽어버렸을 것이다. 그것은 존재한다고 해도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내게 어떤 존재, 적어도 "나"라는 존재가 있듯이, 죽음 뒤에도 어떠한 존재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나는 지금 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다가 죽었는데, 그 때 정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살아야 하는가?
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나"가 절망을 느낄 수 있겠는가, 슬픔을 느낄 수 있겠는가?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로써 그만인 것이다. 다만, 지금의 나는 살아 있다는 감정을 느끼고 있고, 그 감정으로 나의 이성을 조절하며, 그것으로 충분히 나의 삶을 만끽하고 있다. 지금 현재 이곳에서의 삶의 행복이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다. 지금 현재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이는 결국 내 자신인 것이다. 죽음 이후의 상황은 그 때 봐서 생각해도 된다. 생각할 수 있다면 말이다.
그것이 내 삶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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