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 1904-1989)
2. 이응노의 작품세계
2. 이응노의 작품세계
본문내용
소재와 양식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장시켜 나갔다
말 1980년 종이에 수묵
<1980년대>
춤 1980년 나무
구성 1981년 캔버스에 유채
1980년
群衆 1985년 종이에 수묵
5월의 광주항쟁은 화가들이 다시 현실에 대해 발언하고 민족 정서에 기초한 새로운 조형언어를 만들어 내는 동인이 되었다. 멀리 타국 땅에서 고암 또한 광주항쟁에 호응하여 <인간>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고암 작품의 군중을 보고 한국 사람은 광주나 서울의 시위 군중을 연상하였고, 유럽 사람은 반핵 운동으로 이해하였다. 양쪽 다 자신의 심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고암의 말처럼 그의 인간들은 현대사회 속에서 역사를 만들어 가는 익명의 주체들이었다. 초기에는 2인상이나 5인상으로 화면이 구성되었으나 1985년 이후로 갈수록 그의 작품 속에는 무리를 지은 인간상이 작은 형태로 화면을 가득 메웠다. 고암의 탁월한 구성력은 대량의 군중이 무질서한 대중이 아니라 내적 질서, 혹은 하나의 목표를 갖고 어디론가 합심해 향해가는 민중의 모습임을 확인시켜 준다. 군중의 선을 따라 화면에 율동성이 생성되었고, 자유롭고 정확한 필력은 인간의 생동력을 요약적으로 전달하였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탐구는 이미 그의 초기 작업에서부터 꾸준히 나타났다. 40년대, 50년대의 구상적 작품 속에서 이미 인간에 대한 애정과 인간이 처한 현실에 대한 비판을 화폭 위에 표현하였고, 60, 70년대 추상 속에서도 이미 인간이 추상적인 형태로 풍경, 글씨와 함께 나타났다. 그러나 기호화된 인간의 무리가 화폭을 가득 채우며 본격적으로 나타나게된 것은 80년대라고 하겠다.
말 1980년 종이에 수묵
<1980년대>
춤 1980년 나무
구성 1981년 캔버스에 유채
1980년
群衆 1985년 종이에 수묵
5월의 광주항쟁은 화가들이 다시 현실에 대해 발언하고 민족 정서에 기초한 새로운 조형언어를 만들어 내는 동인이 되었다. 멀리 타국 땅에서 고암 또한 광주항쟁에 호응하여 <인간>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고암 작품의 군중을 보고 한국 사람은 광주나 서울의 시위 군중을 연상하였고, 유럽 사람은 반핵 운동으로 이해하였다. 양쪽 다 자신의 심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고암의 말처럼 그의 인간들은 현대사회 속에서 역사를 만들어 가는 익명의 주체들이었다. 초기에는 2인상이나 5인상으로 화면이 구성되었으나 1985년 이후로 갈수록 그의 작품 속에는 무리를 지은 인간상이 작은 형태로 화면을 가득 메웠다. 고암의 탁월한 구성력은 대량의 군중이 무질서한 대중이 아니라 내적 질서, 혹은 하나의 목표를 갖고 어디론가 합심해 향해가는 민중의 모습임을 확인시켜 준다. 군중의 선을 따라 화면에 율동성이 생성되었고, 자유롭고 정확한 필력은 인간의 생동력을 요약적으로 전달하였다.
이러한 인간에 대한 탐구는 이미 그의 초기 작업에서부터 꾸준히 나타났다. 40년대, 50년대의 구상적 작품 속에서 이미 인간에 대한 애정과 인간이 처한 현실에 대한 비판을 화폭 위에 표현하였고, 60, 70년대 추상 속에서도 이미 인간이 추상적인 형태로 풍경, 글씨와 함께 나타났다. 그러나 기호화된 인간의 무리가 화폭을 가득 채우며 본격적으로 나타나게된 것은 80년대라고 하겠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