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정치제도

소개글

고구려의 정치제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부체제
1)5부의 성립 2)부체제의 해체
2.중앙집권강화
1)중앙집권강화의형태 2)장수왕대의 왕권강화
3.귀족연립정권의 성립
4.연개소문정권

Ⅲ.결론

본문내용

구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 남생에 의한 국내서의 이탈 이후 서북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신성 등 16성과 부여성을 비롯한 40여성이 차례로 당군에 항복하였고 연개소문의 동생 淵淨土도 12성을 이끌고 신라에 투항하였다. 결국 국내성, 신성, 부여성 등 서북방의 중요 거점들을 차례로 상실함에 따라 고구려는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었다.
고구려가 결국 당과의 전쟁에서 패하게된 원인의 하나는 귀족세력들의 분열과 이탈이다. 전쟁의 중요한 무역기반인 지방세력의 이탈도 이와 관련된다. 그런데 이때 이처럼 귀족세력간의 모순이 심화된 이유는 기존의 귀족연립전권의 정치운영체제를 부인한 연개소문가의 파행적인 집권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대로-막리지 중심의 정치 운영체제는 불안정한 면도 적지 않았지만, 당시 귀족집단간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분산적인 귀족세력을 어느 정도 통합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연개소문의 집권과 사적권력의 강화는 이러한 정치운영체계를 부정하는 것으로 귀족간의 이해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통로를 상실함으로서 귀족세력사이의 모순은 더욱 심화되었고, 거듭되는 대외적 위기 속에서 끝내 귀족세력의 분열과 이탈을 초래하였다고 볼수있다.
Ⅲ.결론
이상에서 연맹체로 등장하여 중앙 집권적인 영역국가로 성장해 나간 고구려의 발전과정을 정치사에 초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이를 간단하게 요약함으로써 이 글을 마칠려고 한다.
우선 고구려의 초기 정치체계를 부체제라고 명명해보았다. 부체제하에 고구려국은 각급 자치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가운데 중심을 이루는 집단이 5부다. 계루부외에 네 집단은 다시 계루부왕실에 의하여 그 자치권의 일부를 박탈당하여 왕권아래에 종속된 자치제가 되었다.
한편 3세기 후반 이후 점차 계급분화가 심화되고, 왕권이 강화됨에 따라 부체제도 해체되어갔다. 부의 자치력이 약화, 소멸되어 갔고 중앙집권화가 진행되었다. 그에 따라 왕권에 족속된 관료조작이 확충되어 갔고, 피복속민 집단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배력이 강화되어갔다. 또 부의 명칭이 행정적인 성격을 가진 5부로 바뀌고, 왕위의 계승도 형제 상속에서 부자 상속으로 변화됨에 따라 왕권은 강화되어갔다. 그 후,광개토대왕과 장수왕때에 이르러서는 활발한 대외원정을 통해 강력한 왕권을 유지시켜나갔다. 장수왕의 평양 천도도 귀족세력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고구려는 6세기 중반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게된다. 6세기 중반 양원왕 즉위를 둘러싼 귀족들간에 대규모 내분이 벌어졌는데, 이를 틈타 나제 동맹군이 한강 유역을 침입해왔다. 그리고 북제와 돌궐의 압박으로 인해 귀족들은 서로 타협하였다. 한 귀족 세력의 권력 독점을 막고 유력 귀족들이 권력을 분점하는 형태인 귀족연립정권 체제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고위 관리들로 구성된 회의체가 권력의 중심이되었고 귀족회의 의장으로서의 실권자인 대대로는 3년마다 선임되었다. 이러한 귀족연립정권은 근 1세기에 걸쳐 유지되었지만 이는 구조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것이었다.
이러한 갈등이 표출된 것이 바로 연개소문의 정변이었다. 연개소문은 동부욕살의 지위를 이용하여 정변을 일으켜 집권하였다. 연개소문의 집권후 연씨가의 세력은 많이 확대되었지만 귀족연립정권의 기본적인 틀을 대체하는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지는 못하였다. 아울러 귀족연립정권하에서도 중앙집권적인 영역국가 체제는 유지되었다.
이와 같이 고구려는 정치 체제는 초기의 5부제에서 중앙집권체제로, 귀족연립체제로 마지막으로 연개소문의 집권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된다.
@참고 문헌@
'고구려사 연구', 노태돈, 사계절, 1999년
'한국사' 한길사, 1994년
'한국사' 국사편찬위원회, 1973년

키워드

고구려,   정치제도,   5부,   귀족연립정권,   연개소문,   부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