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에 관하여

목차

규장각에 관하여

1. 규장각의 설치 과정과 배경

2. 규장각과 초계문신(抄啓文臣)제

-초계문신(抄啓文臣)제의 배경과 목적
-초계문신(抄啓文臣)에 대한 장려책
-초계문신(抄啓文臣)제도의 의의


3. 규장각의 역사적 의의 - 소장자료의 가치와 현재

본문내용

환받지 못하고 있다.
규장각에는 의궤 2,500여 책과 시각 자료로서 상당수의 고지도류가 소장되어 있다. 조선 시대 발달한 인문 지리학의 수준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지도는 18세기 문화 중흥기에 집중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진경산수화법으로 그려져 사람이 살아 숨쉬는 삶의 터전으로 묘사된 것이 특징이다. 의궤나 지도 등 시각 자료 외에 규장각 자료의 대다수는 문집 등 방대한 문헌 자료이다. 200년 이상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종이의 장력, 먹의 윤기, 인쇄된 글자의 선명함 등은 그 세월을 무색하게 할 정도이다. 정유자, 생생자, 정리자 등 활자의 아름다움까지 더하여 조선의 중화주의를 부르짖으며 조선 문화가 당시 세계 문화의 제일이라던 선조들의 자부심이 결코 사대주의에 물든 허장성세가 아니었음을 확인하게 해준다.
현재 규장각은 서울대 규장각으로서 26만여점의 고도서, 고문서, 책판을 소장하고 있다. 자세하게 말하자면 고도서 17만 5천여 책, 고문서 5만 여점, 책판 및 기타 1만 8천여 장이다. 이중 국보로 6종 7,076책, 보물로 8종 28책이 지정되어 있고, 많은 소장 자료를 영인하여 연구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규장각은 도서관 기능은 넘어서 박문관 기능과 연구 기능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고 국학 연구 기관으로서 그 위상이 뚜렷하다. 규장각을 통하여 우리는 조선 시대 문화 정치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국가의 발전 계획를 짤 수 도 있을 것이다. 즉 규장각은 오래된 책과 고문서들의 무덤이 아니라 21세기 우리 사회의 방향성을 발견 할 수 있는 중요한 보고라는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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