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사회 리포트] 결혼은, 미친 짓이다 (Crazy Marriage, 2001)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시작 글

Ⅱ. 몸 글
1. “신부로 맞아 평생 사랑하겠습니까?” - 낭만적 사랑이라는 결혼의 조건
2. “네가 찾는 건 어떤 남자가 아니라 어떤 조건이야.” - 여성이 결혼하는 이유
3. “달콤한 신혼!” - 사진 속 연희의 꿈

Ⅲ. 마무리 글

본문내용

객이 영화관에 들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연희의 이중생활처럼 그 일상과 탈일상의 순환적 생활을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반복된 일상을 넘어서,『결혼은, 미친 짓이다』- 김용희」『한국 현대 문화의 이해』, p.103.
라고 이야기한다. 영화에서는 원작 소설에서의 다른 부분들이 많이 제거되고 준영과 연희의 로맨스가 부각되는데, 이는 현대인의 기분전환용 극장 영화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감정적 정화(카타르시스)’가 일어나는 장소로서의 극(영화)은 현실적 억압을 숨기고 탈일상화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좀 쉬어보겠다는 관객들에게 자꾸만 일상의 억압을 들추고 그들을 몰아붙이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준영과 연희의 로맨스 역시 행복한 결혼을 연기하면서 느끼는 쾌락, ‘영화 안에서 영화 찍기’ 같은 글, p.106.
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브레히트는 이것이 연희나 관객들의 일상의 억압을 지속시키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겠지만 말이다.
Ⅲ. 마무리 글
비록 연희와 준영의 결혼의 환상을 파먹으면서 이루어지는 낭만적 사랑이 가지고 있는 억압성에 대한 비판은 이루어지지 못하였지만, 앞선 김용희의 논의를 위로로 삼고 넘어간다면, <결혼은, 미친 짓이다>는 결혼의 조건으로서 낭만적 사랑의 허구성 그리고 결혼 제도를 뒷받침하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드러냄으로써 관객들에게 “결혼은, 미친 짓인가?”라는 물음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영화에서 유부녀의 타락한 사랑이 아니라, 행복한 꿈을 위해서 고급주택과 옥탑방 사이를 오가며 줄타기할 수밖에 없는 한 여성의 찢김을, 사랑하지만 함께일 수 없는 연인을 바라보는 씁쓸함과 가슴 에임을 느낀다면 말이다. 연희를 떠나보낸 후 준영은 그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만 보였던 사진첩을 꺼내 보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사진에서 만큼은 그녀도 나도 한없이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그 길을 가지 않았다.
그들은 왜 그 길을 가지 않았는가. 우리는 왜 그 길을 가지 않는가.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에 대한 이러한 성찰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영화는 결혼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효과적으로 이루어 내고 변화를 요구한다. ‘결혼’이라는 메커니즘을 정체경제사회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그것을 뒷받침할 수 없는 상태들-무자녀 가족, 독신, 동성혼, 비혼모 가족 등-에 대해서 차별을 강화하고 사회에서 배제시켜 나가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 가격1,5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5.07.02
  • 저작시기2005.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0576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