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매너

소개글

테이블 매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과즙이 손에 묻기 쉽다. 이 경우에는 냅킨으로 닦지 말고 핑거볼에서 손을 씻도록 한다. 왜냐하면 과즙이 묻은 냅킨은 세탁이 어렵기 때문이다. 핑거볼은 과일을 먹을 때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튀긴 베이컨이나 아티초크, 양갈비, 굴, 가재요리 등 손을 사용해 음식을 먹을 때에도 함께 따라 나온다.
디저트를 먹을 때의 매너
디너의 디저트로 마른 과자는 좋지 않다. 디저트로는 과자나 케이크, 과일 등이 나온다. 디저트(Dessert)란 프랑스어의 데세르비르(Desservir)에서 유래된 용어로 '치운다, 정리한다'라는 의미이다. 메인코스가 끝나고 디저트를 주문하기 전에 빵, 조미료, 식사가 끝난 접시를 모두 치우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양요리에서는 설탕을 거의 사용치 않으며 전분도 적게 사용한다. 따라서 식후에 달콤한 것이 먹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쿠키라든가 빵 등의 마른과자는 조식의 빵 대신, 혹은 오후에 차를 마실 때 먹도록 하며 디너 시의 디저트로는 적당치 않다. 디너의 따뜻한 디저트로는 푸딩이 있다. 또 크림으로 만든 과자나 과일을 이용한 과자나 파이등도 있다. 차가운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이나 셔벗이 있다. 수분이 많은 과일은 스푼으로 먹는다. 과일은 수분의 많고 적음이나 형태에 따라 먹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우선, 수분이 많은 멜론이나 오렌지 종류는 스푼으로 먹는다. 사과나 감등 수분이 적은 것은 나이프나 포크를 사용한다. 또 포도 등 작은 것은 손으로 먹어도 된다. 구체적으로 먹는 방법을 살펴보면 멜론은 반달형으로 잘라 제공된 경우, 왼손으로 껍질 부분을 누르고 오른손의 스푼으로 오른쪽부터 떠서 먹는다. 그러나 레스토랑에서는 대개 먹기 좋게 칼질을 하여 껍질위에 알맹이를 올려놓고 내므로 이때에는 포크로 하나씩 먹으면 된다. 수박이나 파파야등도 멜론과 같은 방식으로 먹는다. 씨는 미리 스푼 등으로 발라내지 말고 입속에서 발라내어 스푼에 뱉어 접시위에 놓는다. 그레이프 프루트(자몽)도 스푼으로 먹는다. 대개 반분하여 나오므로 하나씩 스푼으로 파가며 먹는데 스푼의 반 정도가 톱니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딸기는 한 알씩 손으로 먹는다.
Ⅳ 결론
이상으로 우리나라와 서양의 테이블 매너에 대해 알아보았다. 표현의 방식과 행동의 방식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결국 두 가지의 테이블 매너는 모두 같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와 존중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즉, 매너란 상대방을 존중하고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것이며,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테이블 매너는 식사를 하는 데 있어서의 우리의 자세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사항이라고 하겠다.
예전 영국의 여왕이 중국에서 온 한 국가 고위관과 식사를 할 때 테이블의 핑거볼을 중국의 고위관이 용도를 모르고 마시는 것을 보고 영국의 여왕 또한 아주 태연하게 자신도 핑거볼의 물을 마셨다고 한다. 이것은 일반적인 테이블 매너에는 확실하게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왕의 행동은 매너의 기본 정신에 충실한 최고의 매너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즉, 테이블 매너라는 것은 정해진 격식에 의해 정답이 있는 행동방식이 아니라 매너의 일종이기 때문에 식사를 함에 있어서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고,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격식과 행동방식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같이 있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배려심만 갖고 있다면 그것은 벌써 최고의 테이블 매너를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정신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그 후에 세세한 테이블 매너의 사항들을 갖추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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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   테이블,   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