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 아웃소싱 전략

목차

정보화 사회의 핵심 성공요인

정보시스템 자체개발의 한계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절감

모두 다 아웃소싱할 것인가?

성공적인 IT 아웃소싱을 위하여 …

사례 : IT아웃소싱을 통한 역량확보 이렇게 하라

본문내용

아 있었다. 결국 이러한 모순은 마치 별개의 회사처럼 독립되어 운영되는 각 사업부를 정보시스템 조직이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로 나타나게 되었다. 정보시스템 부서의 지원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쟁력 강화에 장애가 초래가 된 것이다.
코닥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정보시스템 기능의 개혁에 착수하였다. 정보시스템 관련 기능을 각 사업부별로 대부분 이양시키는 한편,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기능들은 아웃소싱함으로써 정보시스템 조직의 구조를 완전히 뒤바꾸는 노력을 기울인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그들은 정보시스템에서 발생하였던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각 사업부별로 체계적인 정보시스템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코닥의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전략이 어떻게 구사되었는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그들은 자신들이 과거 사업성 분석을 할 때 사용했던 노하우를 활용하여 정보시스템 관련 기능들을 차례로 평가함으로써 그 기능이 얼마나 핵심적인가의 여부를 검토하였다. 그리고 여기서 확인된 비핵심적인 기능 즉, 데이터관리센터기능과 PC 서비스기능, Telecommunication 기능들을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하였다.
일단 아웃소싱 대상 기능들이 결정되자 업체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업계의 지명도에 따라, 그리고 업체별 제안서에 따라 가장 역량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업체를 선정하기로 한 그들은 결국, IBM, Business Land, DEC를 각각 최종 계약상대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막상 이들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왜냐하면 이들 업체들은 자신들이 과거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던 방식을 그대로 코닥사에도 적용하려는 입장을 취했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대화가 필요하였고, 결국 아웃소싱이 단순한 외주가 아닌 상호간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라는 인식하에 대립되는 의견들을 함께 조정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 었다. 그러나 계약이 체결되고 구체적인 아웃소싱 작업이 시작되면서 이들은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기존에 코닥사에서 근무하던 인력들을 아웃소싱 업체의 인력과 융화시켜 새로운 사업부로 전배시키는 과정에서 반발이 있었던 것이다. 전배대상이 된 대부분의 코닥사 직원들은 자신들이 회사의 감원대상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전배에 상당한 거부감을 표명하였다. 코닥사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높은 보너스와 임금인상, 각종 편의를 제공하였고, 그들이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상세한 교육도 실시하였다.
이러한 시행착오 끝에 코닥사는 아웃소싱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물론, 코닥사에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었다. 새로운 인사시스템의 정착이라든가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한 채널강화 등이 바로 그러한 과제들이다. 하지만, 코닥사는 아웃소싱을 통하여 정보시스템 부서의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급격히 변하는 정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대표적인 선진사례가 되었다.

키워드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정보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