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가족치료

목차

1. 정신분석 가족치료의 발달과정

2. 이론과 주요개념

3. 치료목표와 치료과정

4. 치료기법

5. 치료이론과 결과 평가

본문내용

자의 감정을 상하게 했을지라도 내담자의 이야기 내용을 경멸하거나 비난하는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표현들은 피한다.
경청과 개입에 대한 적당한 비율을 상술할 방법은 없지만 대부분의 치료자들은 너무 말을 많이 한다. 이런 지나친 개입활동을 하는 데는 많은 이유와 합리화가 있겠지만 치료자들은 분명히 중심을 유지해야 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그들이 내리는 해석에 힘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4, 2. 감정이입
정신분석적 치료자는 개입할 때 가족원이 개방적이도록 감정이입적 이해를 표현하며 그들의 경험에 대한 숨겨진 의미와 혼돈스러운 면을 명백히 하는 해석을 내린다.
4. 3. 해석
전통적인 정신분석에서 치료적 변화는 직면, 명료화, 해석, 작업 등에 의해 실현된다. 해석(interpretation)은 정신분석의 과정에서 자유연상, 꿈, 저항, 그리고 전이를 분석할 때 사용된다. 해석의 과정에서 분석가는 꿈이나 자유연상의 내용, 저항, 그리고 상담관계 자체의 의미를 지적하기도 하고 설명하기도 하며 가르치기도 한다. 해석의 기술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두 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 치료자는 내담자가 저항 혹은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때 그 방어적인 행동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원인을 해석하기 전에 내담자의 방어나 혹은 저항 행동 그 자체를 지적, 설명해 주어야 한다. 둘째, 치료자는 흔히 있을 수 있는 내담자가 표현한 감정의 대상적인 이면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정신분석 가족치료에서도 정신역동적 심리치료와 마찬가지로 수정이 필요할 때 해석이 결정적인 기법이 되며 정화기법, 제안 등이 사용된다.
4. 4. 분석
치료자들이 가족의 변화를 시도하기 전에 가족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야 한다. 정신분석 치료자는 가족의 역동을 통하여 가족 구성원들의 저항과 전이, 꿈 등을 분석한다. 저항분석은 초기 단계에서 내담자는 억압된 감정이나 생각들을 회살할수 없거나 혹은 표현하는 것을 주저하는데 이것은 내담자가 보이는 일종의 저항현상이다. 즉 내담자는 자신의 부정적 감정이나 고통을 해결하고자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이와 같은 저항현상을 나타낸다.
4. 5. 자유연상
자유연상(free-association)은 내담자로 하여금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야기 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즉 사전 조사나 계획 없이도 동시에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그들의 사고를 표헌하게 한다. 이 기법은 무의식적인 사건을 표면으로 끌어내는 최고의 방법이다. 환자가 자유연상을 할 동안 치료자는 때때로 문제를 표면으로 끌어내기 위한 명료화 질문을 한다. 그러나 주로 관심을 갖고 듣는다. 그리고 끝에 가서 사건 해석을 시작하며 특히 저항과 전이를 해석한다.
정신분석 치료자들의 활동의 대부분은 지시적이지 않으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끌어내는 것이다. 전형적 치료단계는 치료자가 가족원들의 현재 경험, 생각, 느낌을 나누도록 유도함으로써 시작된다. 계속되는 상담에서 치료자는 아무 말을 하지 않거나 또는 “오늘은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신분석 기법은 비지시적이다. 그러나 수동적인 접근은 아니다. 가족원들이 그들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 동안 치료자는 그들의 대상관계에 의한 영향력과 방어기제, 자아상태, 그리고 전이의 표현 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분석한다.
Ackerman은 가족이 사용하는 방어기제 뒤에 숨어 있는 가족의 비밀과 갈등을 찾아내기 위하여 의식적이고 신중한 직면기법(confrontive technipues)을 활용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문제에 대한 솔직한 논쟁을 회피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 첫째, 개별 치료를 추구하거나 치료단계들을 분리하려 한다. 둘째,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말하는 것 대신에 치료자에게 계속해서 말하려 한다. 셋째, 갈등하고 있는 문제 핵심을 회피하려 한다. 넷째, 희생양이 된 것을 강조한다. 다섯째, 문제발단적인 상호작용에 자신의 역할을 계속 부인하는 것 등이다.
정신분석 가족치료자들은 통찰력과 이해력을 길러 주려고 노력한다.
5. 치료이론과 결과 평가
가족치료를 처음으로 실시한 사람들은 정신분석으로 훈련받은 임상학자들이었다. 그들이 가족을 치료하기 시작했을 때 대부분 그들은 심층 심리학의 아이디어를 체계 이론의 아이디어와 접목시켰다. 그 결과는 진정한 통합이라기보다는 정신분석적 개념과 체계이론 개념의 절충적 혼합물 이었다. 1980년대 중반 이래로 가족치료자들 사이에 정신역동학에 대한 관심이 제기되었으며, 그 관심은 대상관계 이론과 자아 심리학이 지배적이었다. 이 장에서 우리는 그것이 심층 심리학과 체계이론을 통합시킨 정신분석적 가족치료가 어떻게 관련되었는지를 보여 주었고 이론의 중요한 관점을 살펴보았다. 정신분석은 개인에게 초점을 둔 이론과 치료이며, 가족치료는 가족에게 초점을 둔 체계이론에 정신분석학 통찰과 개입을 선택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정신분석 치료자들은 경험에 근거한 그들의 업적을 평가하는 것을 반대하였다. 무의식 갈등의 존재 여부가 가족 구성원이나 외부 관찰자에게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치료적 분석이 성공적이었는지에 관한 여부는 치료자의 주관적인 임상적 판단에 달려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물론 정신분석 임상 자들은 치료자의 관찰이 이론과 실제 치료를 평가하는 수단으로서 전적으로 타당하다고 여긴다. 치료자의 이론 형성에 대한 최종적인 테스트는 치료 개입에 대한 치료자의 영향력 발휘에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런 중재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결정하는가? Langs는 환자의 의식적 반응과 무의식적 반응이 궁극적인 치료결과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따라서 진정한 결과의 타당성은 인지적 상황과 대인관계적 상황에서 오는 환자의 반응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치료에 대한 최종적인 검증이 환자의 반응인가? 답은 예도 아니 오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환자의 반응 그것 자체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타당성이란,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전이된 파생물로도 검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은 치료실 밖에서 생기는 환자 생활상의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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