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선진국의 유통산업 구조에 대한 비교연구

목차

서 론

Ⅰ. 소매업의 분류와 변천과정
1. 소매업의 분류
2. 소매업의 유통경로 변천과정
3. 소매업의 국제비교에 대한 문제점

Ⅱ. 소매경로의 유형
1. 소매경로 변화의 일반모형
2. 소매경로 변화에 영향을 주는 각종 변수

Ⅲ 주요국의 소매기관의 구조
1. 미국의 소매업 구조
2. 유럽연합(EU)의 소매업 구조
3. 일본의 소매업 구조 요약과 결론

본문내용

외국업체들(메르크그룹, 베링그 잉겔하임, ICI 등)이 스스로 판매채널을 구축하여 시장에 침투함으로써 전통적인 계열구조가 무너지고 있다.
따라서 일본기업들은 종횡의 유통변화가 없이는 생존하기 힘들게 되었다. 최종소비시장에서는 단시간에 제품가격이 반값으로 떨어지는 격렬한 가격경쟁이 야기되고 있다. 슈퍼스토어 계열인 다이에의 세이빙(saving)시리즈는 불황기에 유통업에 큰 영향을 준 하나의 사례이다. 다시 말해 외국의 저가제품이 밀려오는 시점에 다이에는 국내외공장에서 상품을 대량으로 주문하는 것으로서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은 뉴질랜드에서 그리고 맥주는 벨기에에서 국내가격의 거의 반값으로 구입하여 싼값에 판매하는 전략이다.
그리고 의류업계인 월드는 오족(Ozoc)이란 영 캐쥬얼점을 개점하고 이때까지 직영점이나 프랜차이즈 점포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는 전략에서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의류상품의 기획생산공급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점포를 개편하여 전문 디스트리뷰터들이 오족의 정보분석에서 시작하여 기획생산판매의 모든 분야를 컨트롤하고 있다. 이로서 종전에는 신제품이 나오는데 평균 6개월이 소요되었지만 신방식에서는 15이면 제품을 진열장에 전시할 수 있게 되어 인원과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할 수 있게 가격을 획기적으로 저하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유통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주택설비업체인 이낙스(Inax)는 온수좌변기를 판매하는데 다이에 슈퍼마켓과 제휴하여 교체수요를 다이에의 기술인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간단히 해결해주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종래에는 변기욕조부엌 등 물과 관련된 상품은 시공능력이 있는 수도업자에게 비싼값에 시공을 의뢰하지 않으면 안되었으나 슈퍼마켓에서 수도공사를 구매와 동시에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게된 것이다.
또 하나 일본 유통시장의 큰 변화는 아지노모도사가 다이에와 제판동맹을 결성하여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제판동맹은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의 월마트가 플록트 앤드갬블(P&G)사와 정보시스템과 상품개발분야에서 제휴관계와 일본의 화왕이 자스코와 자동수발주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한데서 찾아 볼 수 있다. 여기서 아지노모도사는 소매점 및 패스트푸드점 등 1만개이상의 점포와 체인점을 가진 다이에와 제휴하여 상품의 공동기획수준에서 판매정보의 공유와 생산을 포함한 공동물류체계의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이제까지 메이커의 리스트럭처링이 종적인 사업재편이었다면 소매업과의 동맹추진은 거래처와의 관계를 재고하는 횡적인 사업재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94년 현재 엔고로 인하여 달러에 대해 100엔선이 깨지고 90엔대선으로 내려가면서 값싼 수입상품이 일본시장에 밀어닥쳐 일본시장에는 가격인하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인하 붐은 그 동안 수동적 입장이었던 유통업계에서 주도권을 쥐고 생산업체에 대해 가격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를 들면, 그 동안 국내시장의 90%를 과점해 온 맥주시장에 구미맥주가 20-30%싸게 수입되고 있어 슈퍼업계에서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따라서 맥주 메이커들도 싼 외제 알루미늄캔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전술한 바 다이에 같은 유통업체는 기존가격의 반값으로 유럽맥주를 수입하여 판매함으로써 과점체제가 붕괴되고 있으며, 코니카는 다이에측에 40% 싼값으로 1회용 카메라를 판매하는 제판동맹을 체결하고 있다. 동경시내 컴팩디스크 판매점들은 CD를 15% 싸게 판매하고 메이커에게 가격인하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도요타 같은 자동차 메이커들도 80만엔대 이하의 자동차를 출시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유통업체들은 한국을 위시한 동남아지역으로부터 저가제품을 구입하여 가격인하 경쟁을 주도하고 있어 앞으로 일본 유럽업계는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요약과 결론
이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197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5개국의 소매업 변천과정을 비교해서 그 특징을 결론적을 약술하면 다음과 같다. 「상게서」, pp. 90-92.
첫째, 시장점유율(시장지위)의 상승, 유지 및 하락
① 미국의 경우 슈퍼마켓 같은 식품계 종합점은 상대적인 시장지위가 올라가고 백화점(비식품계 종합점)과 무점포 소매업은 시장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비식품계 비전문점인 잡화점(variety store)은 상대적으로 시장지위가 낮아지고 있다.
② 영국에서는 슈퍼스토어=하이퍼마켓과 슈퍼마켓(식품계 종합점)은 상대적인 시장지위가 올라가고 백화점(비식품계 종합점), 바라이어티 스토어(비식품계 비전문점) 및 통신판매업(무점포 소매업)은 상대적 시장지위가 유지되고 있다.
③ 프랑스와 독일(서독의 경우)은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및 소비자 시장이라고 부르는 식품계 종합점은 상대적으로 시장지위가 올라가고 있으며, 백화점(비식품계 종합점)은 상대적으로 시장지위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무점포 소매업인 통신판매업은 프랑스에서는 시장지위가 높아지는데 비해 독일은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비식품계 비전문점인 잡화점의 경우 프랑스에서는 상대적으로 시장지위가 낮아지고 있는데 비해 독일에서는 상대적으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④ 일본의 경우에는 셀프 서비스점인 식품계 종합점의 상대적 시장지위가 올라가고 있으며, 백화점 같은 비식품계 종합점은 상대적으로 시장지위가 떨어지고 있다.
둘째, 소매업태의 중요한 변화
①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에 있어서 슈퍼마켓 슈퍼스토어 하이퍼마켓 소비자시장으로 지칭되는 셀프서비스점인 식품계 종합점과 백화점 같은 비식품계 종합점은 각종 소매점포와 소매업태로 분화 및 다각화하거나 동종업태간에 그룹화하는 경향이 있다.
② 미국과 영국에 있어서 비식품계 비전문점인 잡화점(variety store)은 중급 백화점 및 슈퍼스토어로 이행하고 있으며, 한편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잡화점이 중급 백화점이나 슈퍼스토어로의 이행은 별로 나타나고 있지 아니하다.
③ 미국프랑스독일에서는 무점포 소매업의 일종인 통신판매업이 소비자의 니즈와 욕구에 대응하여 특정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특히 영국과 독일에서는 통신판매에서 뉴미디어의 발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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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유통산업,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