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있을 경우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그 아들이 2대 쇼군 히데타다의 관계는 바로 그런 ‘회장’과 ‘사장’의 관계였다. 그것도 회장이 여전히 실권을 움켜쥐고 있는 경우다. 도쿠가와가 히데타다에게 쇼군 자리를 물려준 것은 자신에게 더 이상의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니다.
히데타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슨푸 성으로 물러난 도쿠카와는 여러 분야에서 참모들을 모았다. 심복인 다이묘, 학자, 승려, 상인, 특수기능 보유자, 외국인 등이다. 이 참모들이 짜내는 지혜를 에도로 보내 히데타다에게 실행시켰다. 즉 슨푸 기관과 에도 기관이 양립하는 형태로 도쿠가와 주식회사의 운영을 시작, 슨푸 기관은 ‘입안’, 에도 기관은 ‘실행’을 담당하는 식으로 기능을 분담했다.
히데타다가 도쿠가와와 가장 비교되는 것이 덕을 갖춘 지도자라는 점이다.
히데타다는 아버지 도쿠가와가 자신을 상속인으로 선택한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도쿠가와는 이런 말을 자주 했다.
“마상에서 천하를 얻었지만 마상에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는 것은 무력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굴복시켰다는 의미다. 도쿠가와는 그것을 싫어했다. 그래서 정치는 반드시 덕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덕이라는 것이 단순히 덕망이나 인덕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사상가들이 ‘왕은 덕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할 때의 덕은 자신의 부하나 다스려야 할 백성들의 생활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즉 부하를 먹여 살리는 것도 최고 경영자의 책임이라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히데타다는 아버지 도쿠가와의 유산을 물려받지는 않았지만 그 재력이 히데타다에게 강력한 힘이 되어 주었다.
히데타다는 패권자가 아닌 왕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패권자에서 왕이 된다는 것은 전국시대에서 태평성대로 바뀐다는 뜻이다. 또한 두 번 다시 국내에서 전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패도’에서 ‘왕도’로 바뀌는 것이다. 그때 필요한 것이 ‘제왕학’이다. 제왕학은 덕이 있는 왕이 되려는 마음가짐이다.
그렇게 판단한 히데타다는 왕답게 행동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왕답게 행동한다는 것은 왕이 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직접 실행하는 것이다.
이런 히데타다의 결심은 그의 행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번은 중역이 어떤 무사를 능력부족 이라는 명목으로 다른 곳으로 배치 할 것을 부탁했다. 그런데 히데타다는 그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힌 중역을 오히려 꾸짖었다. 그 소문이 성안에 퍼지고 지적을 받았던 무사는 히데타다의 온정에 감사하고 중역은 실수를 깨닫고 반성하게 된다.
2대 쇼군 히데타다의 에피소드중에서 히데타다가 쇼군의 자리에 오르기전 잘못을 저지르고 유배를 떠나는 적에게 베푼 인정이다. 그리고 쇼군의 자리에 올라와서도 유배지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그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보내주도록 허락한 일도 있다.
이처럼 히데타다는 아버지 도쿠가와의 생각을 받들고 자신의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어떤 인물 이길래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것일까.나는 그에 대한 많은 정보도 가지지 못한 체 책을 읽기 시작했다.우선 역사를 풍미한 영웅답게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영원한 정권을 위해서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싸우지 않고도 적을 완전히 굴복시키는 전술이 최상의 전술이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절대로 서두르면 안된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등은 현대의 정치인이나 경영자들에게도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삶을 인간 경영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다른 시각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통일과 치세에서 보여준 인간 경영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교훈을 준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도쿠가와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권력과 금전을 한 사람에게 주지 않고 분리했다는 점은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실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싱가포르에서 고위공무원에게 기업보다 훨씬 많은 봉급을 줌으로써 부패를 청산한 사실은 한가지 예이다.
그는 인간경영에 원교근공(遠交近攻)법을 사용했다.즉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가까운 사람과는 일정 선을 유지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또한 모순이 있다.가장 가까운 부하를 믿지 못하고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측근을 믿지 못하면 권한위임을 못 할 것이고 시시콜콜 간섭하고 일일이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릴 것인데 현대처럼 복잡한 기업구조에서 그런 것이 과연 효용성이 떨어지리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아무리 상관(오다 노부나가)의 명령이라 해도 부인과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점은 도저히 부인과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세상에 가족보다 중요한 가치를 가진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경영의 원칙보다는 스킬을 강조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스킬 위주의 경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스킬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원칙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또 그동안 배운 짧은 지식, 그리고 여러 가지로 생각 했을 때 바람직한 인간경영이라 함은 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한 명확한 목표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하고자 하는 일이 올바른지 확인하고 그 사명에 구성원들을 참여시키고 그들의 헌신을 이끌어 내야 한다.
다음은 각종 조직과 제도가 사명과 한 방향이 되도록 해야 한다.또 조직이 커질수록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권한위임을 해야 한다.그러나 어설프거나 과도한 권한위임은 위험하다.사람들이 자신을 따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모델이 되어야 한다.
신뢰와 리더십은 강요할 수 없다.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아무리 나를 믿어 달라.나를 따르라고 외쳐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신뢰와 리더십은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 표현한 도쿠가와의 인간경영이 현대에 적합하지 않은 점도 있다고 보지만 도쿠가와의 신뢰와 리더십은 누가 뭐래도 경영자 최고의 그것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그 아들이 2대 쇼군 히데타다의 관계는 바로 그런 ‘회장’과 ‘사장’의 관계였다. 그것도 회장이 여전히 실권을 움켜쥐고 있는 경우다. 도쿠가와가 히데타다에게 쇼군 자리를 물려준 것은 자신에게 더 이상의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니다.
히데타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슨푸 성으로 물러난 도쿠카와는 여러 분야에서 참모들을 모았다. 심복인 다이묘, 학자, 승려, 상인, 특수기능 보유자, 외국인 등이다. 이 참모들이 짜내는 지혜를 에도로 보내 히데타다에게 실행시켰다. 즉 슨푸 기관과 에도 기관이 양립하는 형태로 도쿠가와 주식회사의 운영을 시작, 슨푸 기관은 ‘입안’, 에도 기관은 ‘실행’을 담당하는 식으로 기능을 분담했다.
히데타다가 도쿠가와와 가장 비교되는 것이 덕을 갖춘 지도자라는 점이다.
히데타다는 아버지 도쿠가와가 자신을 상속인으로 선택한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도쿠가와는 이런 말을 자주 했다.
“마상에서 천하를 얻었지만 마상에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는 것은 무력을 사용해서 사람들을 굴복시켰다는 의미다. 도쿠가와는 그것을 싫어했다. 그래서 정치는 반드시 덕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덕이라는 것이 단순히 덕망이나 인덕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사상가들이 ‘왕은 덕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할 때의 덕은 자신의 부하나 다스려야 할 백성들의 생활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즉 부하를 먹여 살리는 것도 최고 경영자의 책임이라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히데타다는 아버지 도쿠가와의 유산을 물려받지는 않았지만 그 재력이 히데타다에게 강력한 힘이 되어 주었다.
히데타다는 패권자가 아닌 왕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패권자에서 왕이 된다는 것은 전국시대에서 태평성대로 바뀐다는 뜻이다. 또한 두 번 다시 국내에서 전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패도’에서 ‘왕도’로 바뀌는 것이다. 그때 필요한 것이 ‘제왕학’이다. 제왕학은 덕이 있는 왕이 되려는 마음가짐이다.
그렇게 판단한 히데타다는 왕답게 행동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왕답게 행동한다는 것은 왕이 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직접 실행하는 것이다.
이런 히데타다의 결심은 그의 행동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번은 중역이 어떤 무사를 능력부족 이라는 명목으로 다른 곳으로 배치 할 것을 부탁했다. 그런데 히데타다는 그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힌 중역을 오히려 꾸짖었다. 그 소문이 성안에 퍼지고 지적을 받았던 무사는 히데타다의 온정에 감사하고 중역은 실수를 깨닫고 반성하게 된다.
2대 쇼군 히데타다의 에피소드중에서 히데타다가 쇼군의 자리에 오르기전 잘못을 저지르고 유배를 떠나는 적에게 베푼 인정이다. 그리고 쇼군의 자리에 올라와서도 유배지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그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보내주도록 허락한 일도 있다.
이처럼 히데타다는 아버지 도쿠가와의 생각을 받들고 자신의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어떤 인물 이길래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것일까.나는 그에 대한 많은 정보도 가지지 못한 체 책을 읽기 시작했다.우선 역사를 풍미한 영웅답게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영원한 정권을 위해서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싸우지 않고도 적을 완전히 굴복시키는 전술이 최상의 전술이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먼 길을 걸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절대로 서두르면 안된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기도 한다등은 현대의 정치인이나 경영자들에게도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삶을 인간 경영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다른 시각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통일과 치세에서 보여준 인간 경영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교훈을 준다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도쿠가와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권력과 금전을 한 사람에게 주지 않고 분리했다는 점은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실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다.싱가포르에서 고위공무원에게 기업보다 훨씬 많은 봉급을 줌으로써 부패를 청산한 사실은 한가지 예이다.
그는 인간경영에 원교근공(遠交近攻)법을 사용했다.즉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과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가까운 사람과는 일정 선을 유지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또한 모순이 있다.가장 가까운 부하를 믿지 못하고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측근을 믿지 못하면 권한위임을 못 할 것이고 시시콜콜 간섭하고 일일이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릴 것인데 현대처럼 복잡한 기업구조에서 그런 것이 과연 효용성이 떨어지리라 생각된다. 무엇보다 아무리 상관(오다 노부나가)의 명령이라 해도 부인과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점은 도저히 부인과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세상에 가족보다 중요한 가치를 가진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경영의 원칙보다는 스킬을 강조했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스킬 위주의 경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스킬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원칙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또 그동안 배운 짧은 지식, 그리고 여러 가지로 생각 했을 때 바람직한 인간경영이라 함은 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한 명확한 목표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하고자 하는 일이 올바른지 확인하고 그 사명에 구성원들을 참여시키고 그들의 헌신을 이끌어 내야 한다.
다음은 각종 조직과 제도가 사명과 한 방향이 되도록 해야 한다.또 조직이 커질수록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권한위임을 해야 한다.그러나 어설프거나 과도한 권한위임은 위험하다.사람들이 자신을 따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모델이 되어야 한다.
신뢰와 리더십은 강요할 수 없다.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아무리 나를 믿어 달라.나를 따르라고 외쳐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신뢰와 리더십은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 표현한 도쿠가와의 인간경영이 현대에 적합하지 않은 점도 있다고 보지만 도쿠가와의 신뢰와 리더십은 누가 뭐래도 경영자 최고의 그것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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