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아탈리아는 이런 나라
1. 하나가 되기 힘든 이탈리아
2. 남부와 북부
3. 통일후 이탈리아의 문제
Ⅱ. 자연 환경
1. 면적
2. 인구
3. 기후
4. 지역별 특성
Ⅲ. 사회와 문화
1. 언어와 인종
2. 종교
3. 음식
4. 주요 도시와 지방
5. 사회 이해하기
① 0% 인구성장률의 이탈리아
② 여성의 문제
③ 이탈리아 여성의 참정권
④ 이탈리아 헌법에서의 여성과 가족
6. 교육
① 의무교육
② 탁아소와 유치원
1. 하나가 되기 힘든 이탈리아
2. 남부와 북부
3. 통일후 이탈리아의 문제
Ⅱ. 자연 환경
1. 면적
2. 인구
3. 기후
4. 지역별 특성
Ⅲ. 사회와 문화
1. 언어와 인종
2. 종교
3. 음식
4. 주요 도시와 지방
5. 사회 이해하기
① 0% 인구성장률의 이탈리아
② 여성의 문제
③ 이탈리아 여성의 참정권
④ 이탈리아 헌법에서의 여성과 가족
6. 교육
① 의무교육
② 탁아소와 유치원
본문내용
직장에 결근할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④ 낙태법
여러 해 전부터, 특히 파시즘 시기에 비밀리에 불법적으로 사설병원에서 실시되어 오던 낙태는 법률 194(1978년 5월18일)에 의해 합법화되었다. 이 법률의 4조는 출산 혹은 모권이 여성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중대한 위험을 불러오는 경우 임신 90일 이내에 임신 상태를 중단 할 수 있음을 인정하였다. 이혼법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이 법률은 국민 투표를 거쳐야만 하였다. 이 것을 주장한 것은 교황을 우두머리로 하는 《생명을 위한 운동》그룹이었다. 반낙태주의자들의 선전은 매우 활발하였다. 《생명을 위한 운동》이 제안한 국민투표는 1981년 5월 17일 시행되었으나 이번에도 법률을 무효화시키는데 실패하였다. 법률 194는 67.9%의 찬성으로 승리하였다. 완벽한 승리였다. 이것은 남과 북을 포함하는 전체 이탈리아에서 우익 성직 세력과 그들의 지지자를 이겨낸 분명한 민간 세력의 진보에 대한 하나의 증명이었다.
한편 낙태법에 대한 보안 조항들도 만들어졌다. 12조는 미성년인 여성은 자발적으로 낙태를 결정할 수 없으며, 부모 또는 한 명의 후견인이나 법적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함을 규정하였다. 9조는 의사나 의료인에게 ‘양심적인 거부자’의 선언을 통하여 낙태 시술을 거부할 권리를 가짐을 규정한다. 한편 어느 한 병원에서 이러한 거부를 당하게 되면 이 결정은 모든 병원에 확대 적용되어 낙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6. 교육
(1) 의무교육
이탈리아의 의무교육은 헌법 34조에 의해 보장된다. 이탈리아는 헌법에 따라 기본 교육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8년간에 대하여 의무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의무 교육의 도입 목적은 모든 시민들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려는 목적과 함께 문맹을 퇴치하고 아동을 노동에 이용하는 것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한때 높은 문맹률을 기록하였던 이탈리아는 다른 선진 산업국들과 나란히 문맹 퇴치에 앞장섰다. 1900년대초 54%이었던 문맹률이 1921년에는 20.8%를 기록하였고 1981년에는 6세이상 전체 국민의 2.8%인 1,564,300명이 문맹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2%미만 정도의 문맹을 기록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의무교육기간인 8년을 채우고도 중학교 졸업자격을 얻지 모한 학생들은 15살이 넘으면 의무교육에서 제외된다. 이 말은 이탈리아의 의무교육이 초중등 교육과정 기간인 ‘8년간의 교육’이 아니라 ‘15세까지 실시되는 교육’이하는 의미가 되며, 결국 이탈리아에는 중학교까지가 의무 교육이지만 제도적으로 중학교 졸업장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한편 이탈리아는 현재의 의무교육을 1년 연장하고, 대대적인 학교제도의 개혁을 시행하여 현행 5년의 초등, 3년의 중등, 5년의 고등학교의 구분을 없애고 7년의 기본 과정과 5년의 중등과정의 두 과정으로 개편할 예저에 있다. 아울러 대학교육도 대대적인 제도적 개혁이 최근에 이미 실시되었거나 실시될 예정에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중도 좌파 연합 정당이 집권기간의 거의 대부분 동안 추진하였던 학교개혁은 2001년 5월 13일의 선거에서 승리한 베를루수코니가 밝혔듯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지도 모를 상황에 처해있다.
하지만 이 장에서는 앞으로 있게 될 또 다른 변화와는 상관없이 최근까지 활발히 논의 되어왔던 현행의 교육제도의 문제점과 교육개혁과 함께 바뀌게 될 내용들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아우러 이탈리아의 대학교육의 학제개편 또한 살펴보기로 한다.
(2) 탁아소와 유치원
탁아소는 6개월에서 세 살 사이의 아기들을 위한 교육과 보호시설이다. 이탈리아 아기들의 5%정도가 우리 개념의 놀이방인 이 탁아소(asilonido)를 이용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시가 경영하고 있는 공립 탁아소가 생겨난 것은 1971년이 되어서이다. 탁아소 제도는 개인적으로 또는 직장 때문에 하루 종일 자녀들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법률을 통하여 국가가 지역단체에 탁아소 경영을 위임하기 시작하면서 생겨났다. 유아심리와 교육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전담교사들이 탁아소 교육에서 특별한 중요성을 두고있는 것은 탁아소와 가정 사이에 연속성이다.
유치원은 세 살부터 여섯 살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준비단계의 교육 기관이다. 또래 아이들 중 89%가 받고있는 유치원 교육은 유아원 과정을 거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교육의 기회를 갖으려하는 아이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지만 의무 교육은 아니다. 유치원 제도는 1968년의 법률 444조에 의해서 국립이나 시립 또는 사립으로 설립을 보장받았다. 유치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아이들의 육아만을 담당하는 곳이 아닌 첫 번째의 교육기관으로 변모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점차 ‘아이들의 학교’로 불리어 지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유치원은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교육만을 시키지 않는다. 유치원의 마지막 학년에 와서 읽기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유아원 교육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탈리아에서 운영하는 유아 프로그램은 그간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체제의 한 예로서 점차 알려지고 인정받아 왔다. 지난 40여 년 간에 걸쳐, 이탈리아의 교육자들은 상징적 표상에 초점을 두고 어린이들의 지적 발달을 유도하는 매우 혁신적이며 독특한 접근법을 발전시켜 왔다. 출생에서부터 6세까지의 영유아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주변을 탐색하고 다양한 ‘언어’, 다시 말해서 말, 몸짓, 그림, 조각, 그림자 놀이, 콜라쥬 그리고 음악 등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자신들을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놀라운 창의력을 보이도록 아동들을 이끌어주는 이 종합 보육 체제는 소수 정예의 유아들을 교육하기 위한 사립기관이 아니라, 특수 장애 아동을 포함하여 모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일제 보육 시설이다. 아동복지의 개념을 교육과 돌봄(edu-caring)이라는 통합적 개념으로 이해하려는 이탈리아의 유아교육제도는 유아 교육과 아동 보육의 이원론적인 체제하에서 불필요한 대립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상호 호혜적인 관점에서 보완하고 협조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④ 낙태법
여러 해 전부터, 특히 파시즘 시기에 비밀리에 불법적으로 사설병원에서 실시되어 오던 낙태는 법률 194(1978년 5월18일)에 의해 합법화되었다. 이 법률의 4조는 출산 혹은 모권이 여성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중대한 위험을 불러오는 경우 임신 90일 이내에 임신 상태를 중단 할 수 있음을 인정하였다. 이혼법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이 법률은 국민 투표를 거쳐야만 하였다. 이 것을 주장한 것은 교황을 우두머리로 하는 《생명을 위한 운동》그룹이었다. 반낙태주의자들의 선전은 매우 활발하였다. 《생명을 위한 운동》이 제안한 국민투표는 1981년 5월 17일 시행되었으나 이번에도 법률을 무효화시키는데 실패하였다. 법률 194는 67.9%의 찬성으로 승리하였다. 완벽한 승리였다. 이것은 남과 북을 포함하는 전체 이탈리아에서 우익 성직 세력과 그들의 지지자를 이겨낸 분명한 민간 세력의 진보에 대한 하나의 증명이었다.
한편 낙태법에 대한 보안 조항들도 만들어졌다. 12조는 미성년인 여성은 자발적으로 낙태를 결정할 수 없으며, 부모 또는 한 명의 후견인이나 법적 후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함을 규정하였다. 9조는 의사나 의료인에게 ‘양심적인 거부자’의 선언을 통하여 낙태 시술을 거부할 권리를 가짐을 규정한다. 한편 어느 한 병원에서 이러한 거부를 당하게 되면 이 결정은 모든 병원에 확대 적용되어 낙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6. 교육
(1) 의무교육
이탈리아의 의무교육은 헌법 34조에 의해 보장된다. 이탈리아는 헌법에 따라 기본 교육인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8년간에 대하여 의무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의무 교육의 도입 목적은 모든 시민들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려는 목적과 함께 문맹을 퇴치하고 아동을 노동에 이용하는 것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한때 높은 문맹률을 기록하였던 이탈리아는 다른 선진 산업국들과 나란히 문맹 퇴치에 앞장섰다. 1900년대초 54%이었던 문맹률이 1921년에는 20.8%를 기록하였고 1981년에는 6세이상 전체 국민의 2.8%인 1,564,300명이 문맹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2%미만 정도의 문맹을 기록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의무교육기간인 8년을 채우고도 중학교 졸업자격을 얻지 모한 학생들은 15살이 넘으면 의무교육에서 제외된다. 이 말은 이탈리아의 의무교육이 초중등 교육과정 기간인 ‘8년간의 교육’이 아니라 ‘15세까지 실시되는 교육’이하는 의미가 되며, 결국 이탈리아에는 중학교까지가 의무 교육이지만 제도적으로 중학교 졸업장이 없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한편 이탈리아는 현재의 의무교육을 1년 연장하고, 대대적인 학교제도의 개혁을 시행하여 현행 5년의 초등, 3년의 중등, 5년의 고등학교의 구분을 없애고 7년의 기본 과정과 5년의 중등과정의 두 과정으로 개편할 예저에 있다. 아울러 대학교육도 대대적인 제도적 개혁이 최근에 이미 실시되었거나 실시될 예정에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중도 좌파 연합 정당이 집권기간의 거의 대부분 동안 추진하였던 학교개혁은 2001년 5월 13일의 선거에서 승리한 베를루수코니가 밝혔듯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지도 모를 상황에 처해있다.
하지만 이 장에서는 앞으로 있게 될 또 다른 변화와는 상관없이 최근까지 활발히 논의 되어왔던 현행의 교육제도의 문제점과 교육개혁과 함께 바뀌게 될 내용들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아우러 이탈리아의 대학교육의 학제개편 또한 살펴보기로 한다.
(2) 탁아소와 유치원
탁아소는 6개월에서 세 살 사이의 아기들을 위한 교육과 보호시설이다. 이탈리아 아기들의 5%정도가 우리 개념의 놀이방인 이 탁아소(asilonido)를 이용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시가 경영하고 있는 공립 탁아소가 생겨난 것은 1971년이 되어서이다. 탁아소 제도는 개인적으로 또는 직장 때문에 하루 종일 자녀들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법률을 통하여 국가가 지역단체에 탁아소 경영을 위임하기 시작하면서 생겨났다. 유아심리와 교육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전담교사들이 탁아소 교육에서 특별한 중요성을 두고있는 것은 탁아소와 가정 사이에 연속성이다.
유치원은 세 살부터 여섯 살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준비단계의 교육 기관이다. 또래 아이들 중 89%가 받고있는 유치원 교육은 유아원 과정을 거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교육의 기회를 갖으려하는 아이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지지만 의무 교육은 아니다. 유치원 제도는 1968년의 법률 444조에 의해서 국립이나 시립 또는 사립으로 설립을 보장받았다. 유치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아이들의 육아만을 담당하는 곳이 아닌 첫 번째의 교육기관으로 변모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점차 ‘아이들의 학교’로 불리어 지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유치원은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교육만을 시키지 않는다. 유치원의 마지막 학년에 와서 읽기 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의 유아원 교육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탈리아에서 운영하는 유아 프로그램은 그간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체제의 한 예로서 점차 알려지고 인정받아 왔다. 지난 40여 년 간에 걸쳐, 이탈리아의 교육자들은 상징적 표상에 초점을 두고 어린이들의 지적 발달을 유도하는 매우 혁신적이며 독특한 접근법을 발전시켜 왔다. 출생에서부터 6세까지의 영유아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주변을 탐색하고 다양한 ‘언어’, 다시 말해서 말, 몸짓, 그림, 조각, 그림자 놀이, 콜라쥬 그리고 음악 등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자신들을 표현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놀라운 창의력을 보이도록 아동들을 이끌어주는 이 종합 보육 체제는 소수 정예의 유아들을 교육하기 위한 사립기관이 아니라, 특수 장애 아동을 포함하여 모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일제 보육 시설이다. 아동복지의 개념을 교육과 돌봄(edu-caring)이라는 통합적 개념으로 이해하려는 이탈리아의 유아교육제도는 유아 교육과 아동 보육의 이원론적인 체제하에서 불필요한 대립과 갈등을 종식시키고 상호 호혜적인 관점에서 보완하고 협조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