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의 가면을 벗은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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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위선의 가면을 벗은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의 귀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 김 승 옥

2. 작품 무 진 기 행

본문내용

가 아니라 창부와 그 여자의 손님이리라. 나는 왜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잠시 후에 나는 슬며시 잠이 들었다.
3. '인숙이' 하고 나는 중얼거려 보았다. 그리고 곧 다시 잠이 들어버렸다.
4. 나는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것만 보아도 작품의 중요한 모티프나 주인공의 심리를 알 수 있을정도로 이 마지막 문장들은 작품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주인공의 세세한 행동 하나하나에서 - 가령 조가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는 걸 권했을 때'다음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그 집을 나올 때까지의 부자유스러움을 생각하고'나선 것이나 '나는 담뱃재를 머리맡의 적당한 곳에 털었다. 내일 아침 걸레로 닦아내면 될 어느 곳에'와 같이 매사에 뒷 일을 따지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소심한 모습에서 그가 일상을 무시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관찰하는 이임을 알 수 있다. 이 모습에서 주인공이 무진에서 벌이는 퇴행적이고 적나라한 행위들이 '무진에서만' 할 수 있는 일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뿐이던가 그는 '그들은 농사 관계의 시찰원들인 듯했다. 아니 그렇지 않은지도 모른다.'와 같은 대목에서는 자신의 생각에 대한 불신, 그리고 자신이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표현이 빈번히 쓰이며 주인공이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고 불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 그토록 유명한 초반부의 안개에 대한 묘사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오면, 밤사이에 진주해 온 적군들처럼 안개가 무진을 삥 둘러싸고 있는 것이었다. 무진을 둘러싸고 있던 산들도 안개의 의하여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유배당해 버리고 없었다. 안개는 마치 이승에 한이 있어서 매일 밤 찾아오는 여귀가 뿜어내놓은 입김과 같았다.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오기 전에는 사람들의 힘으로써는 그것을 헤쳐 버릴 수가 없었다.
이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묘사나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별에 비유한 표현 등, 작가의 세밀함을 드러내는 표현이 곳곳에 쓰여 독자의 눈길을 단숨에 휘어잡고 있다.
60년대. 급속한 산업화로 사회 계층의 기반이 토지에서 자본으로 변화하였고 물신주의, 인간 소외, 극심한 빈부격차를 가져왔다. 여기에다가 급속도로 발전된 자본주의적 문화 산업과 이에 부흥한 라디오, 텔레비젼은 유희지향적, 쾌락지향적, 소비지향적 대중문화를 만들어 냈다. 이런 대중문화는 산업화와 더불어 전통적 윤리의식의 변형을 가져왔다. 그 속에서 김승옥은 자연을 인간밖에 존재하는 단순한 환경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확대시켜 인간의 의식과 접맥시키는 기법을 사용하여 안개를 인간의 허무의식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기능화시켰다. 그로 인해 교훈주의, 엄숙주의에 치중한 50년대 전후문학을 활발한 감수성과 위트를 가미한, 그러면서도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섬세하게 나타낸 문학으로 바꾸면서 1960년대 한국 문학의 기수로 앞장 선 작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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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5.10.31
  • 저작시기2005.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17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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