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이해 2차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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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도 정도는 약하지만 예외는 아니다. 그토록 '최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놓고는 나중에 알고 보니 '뇌에 전기 자극'이라니. 무언가 대단한 걸 원했던 독자들에게는 실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핀처 박사의 죽음이 '애인과의 성관계에서 오는 쾌락'과 '뇌에 전기 자극을 줘서 얻은 쾌락'에서 기인했다는 설정처럼, '쾌락'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감정적, 과학적 양쪽 측면에서 다가간 작가의 능력은 높이 살 만하다.
그렇지만 항상 그렇듯 " 마무리 "가 심하게 약한 베르베르의 이야기는 용두사미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무엇인가 대단한 이야기를 꺼내려 하지만 마지막은 힘이 빠져버리게 만드는 점은 실망스럽다. 그러면서도 항상 독특한 설정과 주제로 책을 들게 만드는 작가의 주제선정능력은 인정해 주어야 할것이다.

키워드

의학,   독후감,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