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의과대학>을 읽고 나서....

본문내용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맘에 드는 마지막 경섭의 대사 "큰 도움을 줄 수 없는 환자라도, 설령 페톨 헤파티쿠스 같은 악취가 나는 환자라도 그 옆을 지켜준다는거... 그런건 멀리 있는게 아니었어" 이 부분에서는 책의 마지막 밑줄을 남겨두고 그 대사를 지켜보면서 조금 생각을 하고 넘어갔었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드는 생각이란 마치 내가 겪어야 할 일들을 타임 머신을 타고 보고 온 거 같았다. 처음 부분에 나왔던 의예과의 생활들도 지금의 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더욱 그렇게 생각한 거 같다.
의사, 그리고 그것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에서 젊은 날의 여러 자화상을 본 거 같다. 나도 그 여러 자화상 중이 어느 것들이 나에게 도움을 줬을거라 생각한다.
-끝-

키워드

소설 의과대학,   독후감,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