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기독교 대학의 존재이유: 자기 정체성과 관계성
1. 기독교대학의 자기 정체성
2. 신앙과 이성의 조화
3. 기독교적인 인간상의 추구
4. 기독교적인 공동체성
5. 기독교 대학의 관계성
6. 다원화 사회 속에서의 대화
7. 기독교적인 가치관의 실현을 위한 장소로서의 삶의 현장
8. 지역사회에 대한 연대성
1. 기독교대학의 자기 정체성
2. 신앙과 이성의 조화
3. 기독교적인 인간상의 추구
4. 기독교적인 공동체성
5. 기독교 대학의 관계성
6. 다원화 사회 속에서의 대화
7. 기독교적인 가치관의 실현을 위한 장소로서의 삶의 현장
8. 지역사회에 대한 연대성
본문내용
98호 (1997 가을), 200쪽 이하.
이제 우리는 우리 삶의 현장을 바로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하여 다양한 학문들과 대화하여야 한다. 먼저는 기독교 신학내의 여러 분과들의 연구성과를 주시하면서 신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하고, 다음으로는 철학, 심리학, 사회학, 자연과학 등 모든 학문의 결실을 고려하면서 신앙의 관계성을 철저히 지향해야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 대학은 제반학문의 업적을 기독교적인 가치관의 실현을 위한 재료로 이해하면서, 삶의 모든 영역으로서의 현장을 자신의 관계성을 구현하는 구체적인 현장으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8. 지역사회에 대한 연대성
기독교 대학은 자신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기독교 정신 위에서 섬겨야 하는 대상으로 설정한다. 지역사회에 대해 구체적인 기여를 하지 못하는 대학이 국가와 세계를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기독교 대학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기독교 이념을 실현하는 첫 번째 실험의 장소로서 지역사회를 설정한다. 사실 지역사회의 문제는 곧 기독교 대학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의 문제로 인한 여파에서 기독교 대학이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는 기독교 대학의 기능적 역할이야말로 기독교 대학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 대하여 기독교 대학은 상아탑이라는 미명 아래 자신을 가두어서는 곤란하다. 삶의 자리를 외면하는 상아탑은 진리를 실천하는 자리를 외면함으로써 사실은 진리 자체를 외면하는 것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기독교 대학은 지역사회의 이웃이 되어야 한다. 지역사회가 기독교 대학에 도움을 주는 이웃이 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기독교 대학이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는 이웃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 대학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역사회 유지들의 비위를 맞추어주는 역할을 자처하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지극히 작은 자들에 대하여 우선적인 관심을 베푸셨듯이 지역사회의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우선적인 관심을 줌으로써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 대학은 학교 전체적인 차원에서,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들의 차원에서, 섬기고 봉사하는 직원들의 차원에서 그리고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차원에서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기독교 신앙 때문에 지역사회와 다각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 기독교 대학은 일반 대학이 추구하는 학문의 우수성은 말할 것도 없고, 기독교 신앙의 가치관에 근거하여 그 학문의 우수성을 지역사회를 섬기는 도구로 삼는데서 일반 대학과의 차별성에 이를 수 있다. 기독교 대학은 자신의 인적 자원과 여러 시설물들을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지역주민들에게 사회교육원처럼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리고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학문적인 지식으로 해결해줌으로써 지역사회와의 관계성을 실현해야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 대학은 지역사회에 대한 연대성을 자신의 관계성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삶의 현장을 바로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하여 다양한 학문들과 대화하여야 한다. 먼저는 기독교 신학내의 여러 분과들의 연구성과를 주시하면서 신앙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하고, 다음으로는 철학, 심리학, 사회학, 자연과학 등 모든 학문의 결실을 고려하면서 신앙의 관계성을 철저히 지향해야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 대학은 제반학문의 업적을 기독교적인 가치관의 실현을 위한 재료로 이해하면서, 삶의 모든 영역으로서의 현장을 자신의 관계성을 구현하는 구체적인 현장으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
8. 지역사회에 대한 연대성
기독교 대학은 자신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기독교 정신 위에서 섬겨야 하는 대상으로 설정한다. 지역사회에 대해 구체적인 기여를 하지 못하는 대학이 국가와 세계를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기독교 대학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기독교 이념을 실현하는 첫 번째 실험의 장소로서 지역사회를 설정한다. 사실 지역사회의 문제는 곧 기독교 대학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의 문제로 인한 여파에서 기독교 대학이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는 기독교 대학의 기능적 역할이야말로 기독교 대학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 대하여 기독교 대학은 상아탑이라는 미명 아래 자신을 가두어서는 곤란하다. 삶의 자리를 외면하는 상아탑은 진리를 실천하는 자리를 외면함으로써 사실은 진리 자체를 외면하는 것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기독교 대학은 지역사회의 이웃이 되어야 한다. 지역사회가 기독교 대학에 도움을 주는 이웃이 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기독교 대학이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는 이웃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기독교 대학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역사회 유지들의 비위를 맞추어주는 역할을 자처하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지극히 작은 자들에 대하여 우선적인 관심을 베푸셨듯이 지역사회의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우선적인 관심을 줌으로써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기독교 대학은 학교 전체적인 차원에서,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들의 차원에서, 섬기고 봉사하는 직원들의 차원에서 그리고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차원에서 이웃의 필요를 채워주는 기독교 신앙 때문에 지역사회와 다각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 기독교 대학은 일반 대학이 추구하는 학문의 우수성은 말할 것도 없고, 기독교 신앙의 가치관에 근거하여 그 학문의 우수성을 지역사회를 섬기는 도구로 삼는데서 일반 대학과의 차별성에 이를 수 있다. 기독교 대학은 자신의 인적 자원과 여러 시설물들을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지역주민들에게 사회교육원처럼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리고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학문적인 지식으로 해결해줌으로써 지역사회와의 관계성을 실현해야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 대학은 지역사회에 대한 연대성을 자신의 관계성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