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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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있는 희망 한자락도 함께.
칼로 자른 듯한 현실을 보여주던 길남이 어머니의 음성이 어느 순간에는 다음과 같이 조용한 목소리로 위로를 건넨다. 길남아, 봐라. 묵고 살라고 저 퉁퉁 부은 얼굴로 장삿길 나서는 거를. 저런 마음을 묵어야 배 안 곯고 사는 기라. 상이군인 저 식구는 은젠가는 반드시 일어설 끼다. 예전 이 집에서 능금 팔며 고생하고 살던 시절을 웃으미 말할 좋은 날이 올 끼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그래도 최선을 다해 좀 더 나은 삶을 보려는 노력이 엮어내는 그런 삶에는 희망이 있다는 것이리라. 청소년 층에게 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꾸려가는 오늘보다는 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 이 책을 통해 나름대로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키워드

마당 깊은 집,   독후감,   감상문,   독후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