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의 우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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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궐의 우리 나무는 나무에 대한 지식을 준 책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설사 그 출발이 지식에 대한 욕구에서 출발하였다 하더라도 그 끝은 사랑으로 끝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리 주위에는 예전에는 몰랐지만 정말 사랑스러운 나무들이 숨쉬고 있었다는 색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무에 대한 사랑, 그것은 나무에 대해서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이는 사람을 사귀는 것과 똑 같은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 예전에는 나무를 책을 통해 익힐 필요는 없었다. 그저 산천에서 뛰어놀면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예전에는 물놀이를 하면서 익힌 수영이었지만 지금은 체육교실에 가서 배워야 되는 수영이 되었든 그림과 책을 통해 익힌 다음에야 나무를 느끼게 된 현실이 조금은 아쉬울 따름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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