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산업의 발전현황

목차

한국관광산업의 발전현황
1) 한국관광산업의 양적 성장
2) 한국관광산업의 질적 변화
3) 한국관광산업의 현주소

<관련 자료>
- 2004년 8월 관광수지 통계

본문내용

관광에 절대적으로 우위를 가진 경쟁요소가 많지 않다. 정책차원의 상품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외국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느끼는 교통 불편, 전문 가이드 부족 등의 고질적 문제도 정부차원에서 해결돼야 한다.
―우리나라 관광 상품 중 어떤 것이 외국인에게 경쟁력 있다고 보는가.
눈에 띄는 것, 큰 것만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 전통문화 모든 것이 상품화될 수 있다. 동북아 지역에서 차별화된 매력적인 분야를 개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의 태권도나 음식, 역사유적지, 지방 축제 등의 독특한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가장 매력적인 한국 상품으로 중국인은 영화와 드라마를 꼽았고 일본 관광객들은 한국어 회화 습득을, 미주 관광객은 음식을 꼽았다. 관광 상품을 자연경관만으로 생각하는 기존인식에서 벗어나 국가별로 시장선호도를 반영한 상품들을 개발해야 한다.
―지방축제는 1000개가 넘을 만큼 늘어났고 몇년 전부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활성화 방안은.
외국인은 한국적인 것을 보러온다. 따라서 축제도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정서가 녹아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즐기고 호응하는 축제가 돼야 수익적 측면에서도 든든한 기반이 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축제가 성공하려면 자연이나 특산물, 역사, 전설 등 축제 주제가 명확해야 한다. 여기에 전문인력과 조직, 재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한다. 특히 축제를 기획하는 인력에 전문가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집안잔치 같은 형식적인 축제들이 태반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지역 대학 등의 관광전문가들을 영입해야 한다.
―주5일시대가 본격화되면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인데.
여가를 보고 즐기는 데만 사용하기보다 교육-체험프로그램에 할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현재는 박물관과 복지관 청소년의 집 등 문화-체육시설이 이용률이 낮다. 퇴근 후에도 이런 시설을 개방해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 초등학교 교육도 현장학습 위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도 자녀교육 목적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대도시 주변에는 가족단위 학생단체를 대상으로 한 주말농장, 체험학습장 등의 시설을 늘려야 한다.
(세계일보 2003-10-12 17:12/글=황종숙, 사진=이제원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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