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만무방’작품 분석

소개글

김유정의 ‘만무방’작품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김유정을 찾아서 (작가소개)

2. 김유정의 문학관

3. 농민의 삶과 해학적 관점

4. 김유정과 결핵

5. 작품 줄거리

6. 작품해설

7. 가늠할 수 없는 영혼의 소유자, 김유정

참고문헌

본문내용

. 농촌사회제도의 불합리성과 모순, 폭력성을 세밀하게 그려 보이고 있는 것도 이 작품의 탁월함이지만, 그런 반면, 현실의 절망적 상활 속에 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있는 민중의 건강함도 이 작품의 중요한 요소라 하겠다. 계급 투쟁적 해결은 보이지 않지만, 작품 결말부에 이르러 자신의 것을 자신이 훔쳐야하는 상황적 아이러니를 통해 현실의 피폐함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7. 가늠할 수 없는 영혼의 소유자, 김유정
김유정의 작품이 텍스트로 주어졌을 때, 운명적인(?) 어떤 기운이 스며드는 것 같았다. 20세기 백혈병과 같은 고뇌하는 숭고한 영혼들만의 전유물이었던 결핵. 짧은 생애를 살다간 김유정에 대한 연모가 늘 마음 한 귀퉁이에 있었던 이유였다. 그의 작품을 읽어가면서도 줄곧 병마와 사투를 벌였을 김유정의 삶에 촉각이 곤두섰다. 등단 후, 2년의 삶 동안, 사형선고 같았던 병마와 문학 사이에서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의 삶 속에는 작가 이상의 삶처럼 진한 로맨스도 사랑도 없다. 오로지 외사랑만을 키워나갔던 유정은 한 개인에 대한 사랑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보다 넓고 큰 동지애적 사랑을 만들어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 가장 높은 첨탑에 앉아서 세상 가장 낮은 곳만 바라보며, 무한한 생명력을 발견해낸 유정이라 말로 진정한 우리시대의 작가가 아닐까. 아픔이 무엇인줄 알고, 처절함이 무엇인줄 알며, 주린 배고픔 뒤에 오는 고통이 무엇인줄 알고 있는 그의 글은 그래서 눈부시게 아름답다. 김유정의 눈길 속에는 세상에 잘 드러나지 않은 작은 것들의 소중함이 담겨있다. 절망과 고뇌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작품 속 주인공들을 보면서 그런 호탕함이 큰 위대함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왜 일까. 삶에 대한 강렬한 소망으로 죽어가는 순간까지 삶에 대한 불굴의 의지를 놓지 않았던 김유정. 그의 그런 진실한 모습은 작품 속, 질퍽한 인물들 속에 살아 숨쉰다. 그는 죽지 않았다. 그는 아직 우리와 숨 가쁘게 동시대를 살고 있는 영원히 죽지 않는 스물아홉 살의 청년 김유정으로 남아있다.
참고문헌
김영기, <김유정 그 문학과 생애>, 지문사, 1992, 6.
유인순, <김유정을 찾아가는 길>, 솔과학, 2003, 4.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1>, 민음사, 2002, 8.
장석주, <20세기 한국문학탐험2(1935~1956)>, 시공사, 2000, 10.
임형택, <한국현대대표소설선>, 창작과비평사, 199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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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만부방,   작품,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