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간호학 실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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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신간호학 실습일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건이다. 문○○환자가 그런 것을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자신들을 도와주는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제 16회 일시 : 2005년 3월 24일 장소 : 침대에 앉아서
진단명 : Alcoholism 성명 : 송○○ 나이 : 남 35세
pt: OO학생
sn: 네에. 오늘은 기분이 어떠세요.
pt: 그래도 괜찮아.
sn: 네에. 밝아 보이시네요.
pt: 어제 아버지가 다녀가셨거든. 그래서 양육비는 해결되었어.
sn: 네에. 다행이네요.
pt: 알콜 실습하면서 많이 배웠나?
sn: 그럼요. 탁구도 배우고, 종이 접기도 배우고, 무엇보다도 알콜이라는 병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게 된 것 같아요.
pt: 여기 사람들 관상 보면 10년도 못 넘길 사람이 거의 절반이야.
sn: 네?
pt: 그만큼 죽을 날짜가 가까워 왔다는 거지. 알콜중독이라는 게 불치병이고 이런 저런 기분장애나 성격장애가 겹쳐져 있는 것이거든.
sn: 네에. 저도 그런 것 같았어요.
pt: 어느 누구한테 물어봐도 폭력성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성격적으로 이상하지 않은 사람들은 없어. 그것이 시발점이 되서 여기까지 들어 온 것이고.
sn: 그럼. 아저씨는 명상도 하시고, 이런저런 알콜이란 질병에 대해 많이 아시기 때문에 음주조절에 성공하실 것 같아요.
pt: 아니야. 여기에서는 온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밖에 나가면 완전 다른 사람이 되거든. 내가 여기서 맘먹고 금주하리라 생각해도 내 안의 또 다른 '나'가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지. 100명중에 2명 정도가 성공할까 말까 인데 참 치유되기 힘든 병이야.
sn: 네에.
pt: 학생간호사들 각별히 부탁하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과 너무 친근하게 대하지 않았으면 해.
sn: 보기에 않좋으셨나봐요. 저희들은 밝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서 행동했을 뿐인데요.
pt: 너무 가까이 하지말고 멀리서 거리를 두고 대했으면 하는 생각이야.
sn: 네에.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 볼게요.
(느낀 점)
며칠 전만 해도 송○○환자는 자녀 양육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잘 해결되었나보다. 며칠 전에는 송○○환자의 아버님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데, 나이 70 넘으신 아버님께 손을 벌리기가 어렵다고 하더니 결국 아버님의 도움을 받았나 보다. 하긴 35살이나 되어서 아버님께 손을 벌리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송○○환자의 아버님도 다 큰자식이 알콜 때문에 정신 병원에 있으니 답답하겠지만, 하지만 어쩌랴. 자식인 것을... 요즘 같이 삭막하고 차가운 세상, 그래도 우리는 가족이 있어 끈적한 정을 느끼며 살 수 있다. 살아가는데 힘을 내도록 하는 큰 원인을 제공하는 것도 가족이다. 비록 이혼은 했지만, 송○○환자도 자녀들을 생각해 가며 치료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
송○○환자가 오늘 여기 있는 사람들과 너무 친근하게 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좀 의아하다. 이런 말을 들으니 약간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며칠 안 남은 동안 나의 학생 간호사 신분으로서 그 본연의 임무를 다할 것이다.
【실습 마지막 날 느낌】
벌써 정신 실습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우리에게 정신 병원이란 영화나 드라마에서 각인된 편견이 있었고, 유머 등에서 재미있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그런 곳을 묘사되어있다. 나도 정신 실습 첫 날에는 그런 불안감과 기대감을 반반 가진 채 실습장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실습 첫 날 굳게 닫힌 정문과 쇠창살들을 보며 내가 과연 이런 무서운 곳에서 4주나 되는 기간 동안 실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내가 배정된 곳은 알콜리즘 병동이었는데, 하루 하루가 지나며 실습을 하는 동안 환자들과 대화를 나눌수록, 내가 가진 걱정들이 우환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편견.. 편견이라는 것은 실로 무서운 것이었다. 내가 직접 대화 나누고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편견은 누그러지고 그들에게는 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정신 실습의 일환으로 정신병원 환자들과 대화를 나누어 봤지만, 그렇지 못한 일반인들은 아직도 그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4주 동안 내가 느낀 점들은 내 주위에 알콜리즘을 겪고 있는 분이 생길 때 그 분을 재기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씩 점차 치료가 될수록 우리 사회는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환자들의 술에 빠지게 된 이유는 각자 여러 가지 속사정이 있겠지만, 현재 처한 상태는 모두 비슷하였다. 황○○환자는 현재 이혼을 한 상태였고, 가족을 많이 그리워했다. 최○○환자는 술집에서 일을 하면서 술을 마시게 되었고, 이○○환자는 중국인 부인과 이혼 문제로 고민이 많은 환자이다. 내가 케이스 스터디 대상으로 삼았던 문○○환자도 IMF 시절 직업 문제로 술을 많이 마신 뒤, 지금은 이혼을 한 상태이고 가족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다른 환자들과 대화를 나눠보았는데, 모두 가족을 그리워하며, 자신의 옛날 일을 후회하고 있는 분들이었다.
4주간 실습을 하면서 알콜리즘에 대한 공부도 하였고, 그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다. 지적인 배움말고도 환자들의 파란만장한 인생(폭음 자체가 파란만장하지 않는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나름대로 삶에 대해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실습이었다. 알콜리즘을 치료하는데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약물 치료 등도 도움이 되지만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것은 그들이 병원에서 수개월 동안 지내면서 술에 대한 생각을 잊을 수 있는 편안한 병원 생활인 것 같다. 이런 면에서 내 나름대로 병원 생활을 답답해하는 환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안정을 시켜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이번이 환자들이 입원한 것이 마지막이 되길 바라며, 사회로 복귀한 뒤에는 조금이나마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영위하며 사회에 적응해 주었으면 한다. 내 작은 노력이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기도를 드린다. 답답한 병원 생활 속에서 내가 묻는 것에 대해 친절히 답해준 환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한 타 실습에 비해서 편안한 실습 환경이 되도록 도와주신 OO병원 관계자 및 간호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가격3,000
  • 페이지수21페이지
  • 등록일2006.02.02
  • 저작시기2006.0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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