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시민운동의 의미그리고 활동에 대한 고찰

목차

목 차

1. 시민운동의 등장

2. 시민운동의 의미

3.한국 시민운동의 활동

4.한국 시민운동의 한계와 문제점

5.발전방향- 각각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

6.시민운동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본문내용

학생들과의 연대를 해야 한다. 각 대학마다 시민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활동하려는 학생들이 시민단체로 쉽게 다가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민단체의 배려가 필요할 것이다. 이것은 시민단체의 부족한 인력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는 방안도 된다.
네 번째로 풀뿌리 단체들과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지방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풀뿌리 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민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풀뿌리 단체들을 산하기관이 아닌 평등한 단체로 인식하고 활동함으로써 많은 토의와 토론을 통해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시민운동을 모색할 수 있으며 문제점 해결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6.시민운동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현대시민사회에서의 시민운동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필요하다.
첫째 정부나 기업에서 하지 못하는 공적영역의 부분에 있어서의 문제들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둘째 이러한 문제점들을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풀뿌리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창고로써의 역할을 한다. 즉 소수의 입장도 반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나의 시민운동은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의 정치 경제적 구조가 거대 담론에 의해서 움직여왔으며 그 속에서 다양함은 무시되고 소수자들의 논의는 무시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구조 속에서 시민운동은 오히려 분할과 시민운동단체끼리의 비생산적 싸움을 통해서 자신들이 가진 위상을 오히려 깎아 내리는 역사를 가져왔다. 구체적인 한국에서 시민운동의 문제점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서양의 경우 몇 세기에 걸친 장기간 동안 이루어낸 일을, 한국적 상황에서 단 몇 십년 사이에 이루어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시민단체 본연의 그 순수성과 자발성은 점점 퇴색되어왔고, 인위적인 동원과 거대한 세력 응집을 통한 규모의 확장이 이루어져온 면이 많다. 경실련의 경우, 지역경실련이 중앙 경실련의 지부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본질적으로 소규모 시민단체에서는 나타날 수 없는 단체간의 세력 서열화를 야기 시켰다. 세력 늘리기 식 기업 형태를 갖는 백화점식 운동의 조직은, 곧 비대해질 수밖에 없으며, 바로 그것이 곧 재정문제와 연결되는 것이다. 조직의 대규모화는, 시민단체의 권력화와도 연결된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대부분 하나 이상의 시민단체소속이라는 간판을 달고 정계에 진출하거나 사회에 이름을 내거는 현상도 바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되는 부분이다.
-둘째, 국가 주도형 성장으로 인한 시민사회영역의 미성숙으로 인하여 종합적인 운동의 양상을 띠어 왔다. 단체들의 운동 영역이 중복이 되고, 그로 인하여 소비적인 투쟁이 나타나는 것이 문제점이다. 셋째, 대부분의 시민단체에는 이 홍보성이 부족하다. 이것이 현재 시민단체에 시민참여 부족이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점이고 곧 기금 모금과 자발적 자원 봉사자의 부족이라는 문제점으로 나타난다. 넷째, 각 지역에 맞는 특이성을 고려하지 않고 지역의 문제점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풀뿌리 단체를 동등한 협력자로 인정하지 않고 중앙의 생각을 강조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해가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만 하지 않고 보다 성숙한 시민운동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다 발전된 방향을 모색하여야 한다.
각 조직은 중앙-지부의 종속관계가 아니라 독립되어 연대에 바탕을 둔 협력관계가 되어야 한다. 재정적인 면에서는 자발적 회원들의 회비와 정부의 간접적인 지원을 주로 하여 시민단체 본래의 순수성과 자율성을 유지해야 한다. 종합적 운동의 단체들은 각 단체의 고유한 운동방향을 다시금 설정하여 중복되는 영역을 피하고, 소비적 투쟁이 아닌 전문적인 대안과 정책을 제시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홈페이지를 작성하거나 시민들이 일상생활 주변에서 쉽게 시민단체를 접하거나 기금을 모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유발하기 위하여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단체 필요성의 교육이 필요로 하다. 지역현안에 대한 정확하고 발 빠른 대처를 위해 풀뿌리 단체들과의 연대와 협력이 요구된다. 풀뿌리 단체들을 산하기관이 아닌 평등한 단체로 인식하고 활동해야만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시민운동을 모색할 수 있으며 문제점 해결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체적인 시민운동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한다고 해도 시민운동의 각각의 부분대한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억압받는 여성의 해방과 양성평등의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여성운동은 보수적인 많은 국민들에게 우리사회의 전통적 관습을 깨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환경운동도 언론의 왜곡된 보도로 지역 이기주의로 오해받기도 한다. 또 정계에 진출하려는 사람들이 지역의 시민운동을 정계 진출의 발판이나 자신의 간판 정도로 인식하며 시민운동 참여하는 사람은 여유 있는 사람들이라고 오해받는 등 시민운동은 그 주체와 제3자 모두 오해를 하고 있는 영역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민운동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참여는 그들과는 별개의 것으로 여기는 모순 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그리고 그들이 알고 있는 시민운동의 작은 부분이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확대 해석하여 부정적으로 여기기도 한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사람들이 자주 접할 수 있는 주변에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시민운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주고 그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시민운동의 기본 바탕인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한국 시민운동의 본격적인 형성은 불과 10여년 밖에 되지 않았다. 이짧은 역사적 전통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시민운동은 많은 역할들을 수행해 왔다. 비록 현재의 한국 시민운동이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들로 시민운동을 비판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 문제점들을 보다 나은 시민사회의 형성을 위한 밑거름으로 보고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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