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들어가며
Ⅱ.본문
1.조선시대의 교육
2.개화기의 교육
3.일제 식민지 시대의 교육
4.해방이후의 교육
1)미군정기 이후 교육과정부터 5차교육과정까지 분석
2)6, 7차 교육과정 분석
5.최근 교육과정의 주요특징
1)전교조의 설립과 확대
2)교육의 자율화와 학부모 참여화 과정의 확대
6.최근 교육계의 쟁점사항
1)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으로 인한 교육계의 갈등
2)고교 평준화, 고교등급제, 대학입시문제
3)초등학교의 학력평가제 도입문제
Ⅲ.맺으며
Ⅱ.본문
1.조선시대의 교육
2.개화기의 교육
3.일제 식민지 시대의 교육
4.해방이후의 교육
1)미군정기 이후 교육과정부터 5차교육과정까지 분석
2)6, 7차 교육과정 분석
5.최근 교육과정의 주요특징
1)전교조의 설립과 확대
2)교육의 자율화와 학부모 참여화 과정의 확대
6.최근 교육계의 쟁점사항
1)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으로 인한 교육계의 갈등
2)고교 평준화, 고교등급제, 대학입시문제
3)초등학교의 학력평가제 도입문제
Ⅲ.맺으며
본문내용
부모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 딸아이의 경우 책을 좋아해 초등학교 때 거의 책 속에 묻혀 살았다. 그 딸이 중학생이 되고 보니 어김없이 치러야 하는 중간, 기말고사에 치여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성적과 등수에 집착하다 보면 아이도 힘들고 부모도 지친다. 어릴 때일수록 주입식 학습보다는 특기와 취미 교육의 기회를 더욱 많이 접하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정서발달은 물론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발견해 제대로 된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험은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성인이 되면 싫도록 치러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시험에 매달리게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주부)
“학력평가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평가가 없을 경우 학력 저하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사교육이 심화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학력평가 부활은 오히려 학부모들의 성적에 대한 불안감을 확대시켜 사교육 열풍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초등학생들은 부모보다 여가 시간이 적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인데 학력평가를 부활해 초등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가중시킬 필요가 있는가. 물론 학력평가를 실시하면 당장은 아이들의 학력이 높아질지 모른다. 그러나 단기적인 효과 때문에 아이들의 소중한 재능을 놓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학력평가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고등학생)
위의 찬, 반 논란을 보자. 예전의 경우(물론 민선 교육감을 뽑기 시작한지도 이제야 네 번째이다.), 교육감이나 교육당국에서 어떠한 정책을 제시하고 나면, 각 신문과 방송에서는 그 사실에 집중하여 뉴스를 전달하고, 시민들은 그 것을 읽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각 신문사에서는 점점 오피니언란의 중요성이 커지고, 시민들도 뉴스를 그저 듣는 것이(혹은 보는 것이) 아닌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풍토가 조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학생의 능력을 측정하여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지, 학생을 서열화 하기보다는 기초 교육의 다양한 이해가 초등학교 때에는 더욱 중요한 것인지... 시민들은 각자의 의견을 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비판하는 것에 대하여 이제 익숙해져 있다. 몇몇 대학생이 아닌, 몇몇 전문가가 아닌 모든 시민들이 예전과는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Ⅲ.맺으며
지금까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고찰해 보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 시대에 따라 공교육이 지배세력의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반영하였음을 엿 볼수 있었다. 그러나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대중들은 기존의 공교육 시스템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철회하게 된다. 공교육이 주입하는 이데올로기 하에서는 하위 계급의 시민들은 상위계급으로 올라갈 수가 없고 체제는 더욱 공고해진다. 그들은 더 이상 학교 교육만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 하지 않고, 사교육에 의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교육 열풍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가속화 시키는 것은 높은 수준의 교육열이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바탕이 된 것이 그람시적인 시민사회와 하버마스적인 공공영역이다. 그람시적인 시민사회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가 대중들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서 유지되는 참호진지와 같은 영역이다. 그람시는 사회주의 혁명을 위한 단계로 이 시민사회 영역 내에서의 지식인들에 의한 진지전을 요구한다. 그것은 곧 지식인의 활동으로 인해 대중들이 그간의 지배 이데올로기의 실체를 간파함으로써 혁명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이다. 우리조가 보기에 이 사회의 교육 영역에서는 전교조가 충분히 지식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그동안 공교육의 주체로서 권력의 명령 하에 지배 이데올로기를 학생들에게 주입해왔다는 점을 반성하고 더욱 인간답고 공동체적인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다만 여기서 그람시적 설명에 더욱 부합하기 위해서는 전교조가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대중을 자각시킨다는 설명을 해야할테지만, 현재까지의 양상을 보면 그런 설명은 좀 부적절해 보인다. 이러한 점은 우리 연구의 한계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하버마스적으로 보았을 때 최근의 시끄러운 교육영역에서의 다툼들은 정치적 공론화의 과정이다. 그가 제시한 시민사회에 관한 논의들은 최근 우리 나라의 민주정권을 표방하는 세력의 급성장과 인터넷, 대중매체의 발달과 맞물려 국가가 제시한 교육을 이전과 같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시민계층은 스스로 마련하고 참여한 열린 광장에서의 토의를 통해 교육 문제의 해결에 참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시민들은 지배층을 향한 거센 항의와 충돌을, 또 다른 시민들은 국가와 시민간의 대화를 시도하여 사회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힘쓰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움직임들은 새로운 학부모 운동의 양상을 통해 조망할 수 있었다.
지금의 공교육은 분명 갈등 상황에 처해있다. 교육이라는 이슈를 통해 기존 체제의 전복, 또는 체제 내에서 보다 나은 대안을 모색하려는 각각의 시도들이 우리 사회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입시 문제, 초등학교 학력평가 문제, NEIS문제 등의 교육적 이슈들을 통해 보면 한국 사회의 공교육은 분명 사회문제이다. 그러나 지배층에서 소외된 계급들이 지배층이 제시한 입시제도와 초등학생의 학력평가, 그리고 NEIS체제를 아무런 저항 없이 이전처럼 받아들이기만 했다면 한국 사회의 교육이 사회 문제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은 부정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다. 시민 의식의 성장이라는 측면과 맞물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의 교육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그람시의 예측과 하버마스의 예측 중 어느 쪽이 우리 사회를 더욱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까? 한국 교육은 지금 양 갈래의 길 앞에 놓여있다. 어떤 길로 가는가는 시민들의 선택이다.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지배체제의 교육 시스템과 지배 이데올로기에 반응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사회의 모습이 결정된다. 그들의 선택은 아슬아슬한 선로위에 놓인 한국사회라는 기차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결정하는 전철수가 될 것이다.
“학력평가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평가가 없을 경우 학력 저하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사교육이 심화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학력평가 부활은 오히려 학부모들의 성적에 대한 불안감을 확대시켜 사교육 열풍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초등학생들은 부모보다 여가 시간이 적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인데 학력평가를 부활해 초등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가중시킬 필요가 있는가. 물론 학력평가를 실시하면 당장은 아이들의 학력이 높아질지 모른다. 그러나 단기적인 효과 때문에 아이들의 소중한 재능을 놓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학력평가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고등학생)
위의 찬, 반 논란을 보자. 예전의 경우(물론 민선 교육감을 뽑기 시작한지도 이제야 네 번째이다.), 교육감이나 교육당국에서 어떠한 정책을 제시하고 나면, 각 신문과 방송에서는 그 사실에 집중하여 뉴스를 전달하고, 시민들은 그 것을 읽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각 신문사에서는 점점 오피니언란의 중요성이 커지고, 시민들도 뉴스를 그저 듣는 것이(혹은 보는 것이) 아닌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풍토가 조성되기 시작한 것이다. 학생의 능력을 측정하여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지, 학생을 서열화 하기보다는 기초 교육의 다양한 이해가 초등학교 때에는 더욱 중요한 것인지... 시민들은 각자의 의견을 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비판하는 것에 대하여 이제 익숙해져 있다. 몇몇 대학생이 아닌, 몇몇 전문가가 아닌 모든 시민들이 예전과는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Ⅲ.맺으며
지금까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고찰해 보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각 시대에 따라 공교육이 지배세력의 이데올로기를 충실히 반영하였음을 엿 볼수 있었다. 그러나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대중들은 기존의 공교육 시스템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철회하게 된다. 공교육이 주입하는 이데올로기 하에서는 하위 계급의 시민들은 상위계급으로 올라갈 수가 없고 체제는 더욱 공고해진다. 그들은 더 이상 학교 교육만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 하지 않고, 사교육에 의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교육 열풍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가속화 시키는 것은 높은 수준의 교육열이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바탕이 된 것이 그람시적인 시민사회와 하버마스적인 공공영역이다. 그람시적인 시민사회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가 대중들의 자발적 동의에 의해서 유지되는 참호진지와 같은 영역이다. 그람시는 사회주의 혁명을 위한 단계로 이 시민사회 영역 내에서의 지식인들에 의한 진지전을 요구한다. 그것은 곧 지식인의 활동으로 인해 대중들이 그간의 지배 이데올로기의 실체를 간파함으로써 혁명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이다. 우리조가 보기에 이 사회의 교육 영역에서는 전교조가 충분히 지식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그동안 공교육의 주체로서 권력의 명령 하에 지배 이데올로기를 학생들에게 주입해왔다는 점을 반성하고 더욱 인간답고 공동체적인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다만 여기서 그람시적 설명에 더욱 부합하기 위해서는 전교조가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대중을 자각시킨다는 설명을 해야할테지만, 현재까지의 양상을 보면 그런 설명은 좀 부적절해 보인다. 이러한 점은 우리 연구의 한계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하버마스적으로 보았을 때 최근의 시끄러운 교육영역에서의 다툼들은 정치적 공론화의 과정이다. 그가 제시한 시민사회에 관한 논의들은 최근 우리 나라의 민주정권을 표방하는 세력의 급성장과 인터넷, 대중매체의 발달과 맞물려 국가가 제시한 교육을 이전과 같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시민계층은 스스로 마련하고 참여한 열린 광장에서의 토의를 통해 교육 문제의 해결에 참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시민들은 지배층을 향한 거센 항의와 충돌을, 또 다른 시민들은 국가와 시민간의 대화를 시도하여 사회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힘쓰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움직임들은 새로운 학부모 운동의 양상을 통해 조망할 수 있었다.
지금의 공교육은 분명 갈등 상황에 처해있다. 교육이라는 이슈를 통해 기존 체제의 전복, 또는 체제 내에서 보다 나은 대안을 모색하려는 각각의 시도들이 우리 사회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입시 문제, 초등학교 학력평가 문제, NEIS문제 등의 교육적 이슈들을 통해 보면 한국 사회의 공교육은 분명 사회문제이다. 그러나 지배층에서 소외된 계급들이 지배층이 제시한 입시제도와 초등학생의 학력평가, 그리고 NEIS체제를 아무런 저항 없이 이전처럼 받아들이기만 했다면 한국 사회의 교육이 사회 문제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은 부정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다. 시민 의식의 성장이라는 측면과 맞물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의 교육은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그람시의 예측과 하버마스의 예측 중 어느 쪽이 우리 사회를 더욱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까? 한국 교육은 지금 양 갈래의 길 앞에 놓여있다. 어떤 길로 가는가는 시민들의 선택이다.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지배체제의 교육 시스템과 지배 이데올로기에 반응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사회의 모습이 결정된다. 그들의 선택은 아슬아슬한 선로위에 놓인 한국사회라는 기차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결정하는 전철수가 될 것이다.
추천자료
[교육학]교원평가제 - 해외사례분석 및 쟁점사안 분석
[교육학]고등학교 평준화와 비평준화에 대한 논고
[ 한국사회문제 (A+완성형)] 고교 평준화 정책의 찬반양론과 장단점 고찰 및 나의 견해
고교 평준화 정책의 장단점 분석과 자신의견해 서술
고교평준화 정책의 발전방향에 대한 고찰
고교평준화 정책의 장단점 및 견해
[한국사회문제]고교평준화의 장단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심층적 고찰
고교 평준화 정책의 장단점과 향후 과제
고교 평준화 정책의 장단점과 평준화 정책에 대한 견해
(한국사회문제B형)고교평준화 정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앞으로 평준화 정책을 어떻게 하는 ...
[독일][독일교육][독일의 교육]독일의 교육제도, 독일의 학생선발제도, 독일의 의무교육 제도...
고교선택제
고교평준화 정책의 장단점과 평준화정책의 나아갈 방향
대학입시제도(대입시험, 대학입학)의 현황과 교사행동, 대학입시제도(대입시험, 대학입학)의 ...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