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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몇 달은 걸릴 것이다. 그러나 좀 느긋하게 삶을 산다 생각하고, 자신이 생산하고 이웃끼리 나누어 먹고 정답게 살아간다면 평화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그렇게 살아가던 시절에도 전쟁은 일어났다. 하지만 현대의 세계전쟁과 비교할 가치가 있는가? 핵미사일로 순식간에 쑥대밭을 만드는 전쟁과 화살과 칼, 창으로 싸우던 시절의 전쟁. 그 인명피해 규모를 감히 비교할 수 있을까? 현대전쟁에 죽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또한 심각할 정도로 오염되어버린 자연 환경도 슬픈 일이다. 오늘날에도 얼마나 많은 산림이 파괴되고 있는가? 현대 문명과 잃어가고 있는 자연 어느 것이 더 소중한 것일까. 결국 사람이 이루려 했던 근대의 힘이 결국 자신들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