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어(流行語)

소개글

유행어(流行語)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유행어의 정의

2. 유행어의 영향력과 장단점

3. 유행어가 지닌 사회적 트렌디

4. 유행어와 대인관계

5. 유행어에 대한 토론

본문내용

다.
# 컬투 사회를 비꼬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그때그때 달라요’란 말이 자조적으로 오간다. 1년에도 수차례 변하는 입시제도는 ‘그때그때 달라요’, 부동산 투기대책도 ‘그때그때 달라요’, 상대의 약점을 비난하다가 자신의 약점에는 침묵하는 정치인의 태도도 ‘그때그때 달라요’.
유행어는 사회의 흐름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다. 컬투의 이 유행어는 조직 사회 리더의 무원칙, 무소신을 꼬집는 동시에 사고의 유연성, 개방성을 지칭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생소하고 엉뚱하다’라는 뜻의 ‘생뚱맞다’도 컬투의 입에서 부활했다. ‘그때그때 달라요’와 ‘생뚱맞죠’라는 유행어 모두 애드리브에 의해 개발됐다.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던 도중 정찬우가 대본에 없는 질문을 던지자 별다른 할말이 없던 김태균은 “그때그때 달라요”라고 말해버렸다. ‘생뚱맞죠’도 평소 두 사람이 즐겨 쓰던 말.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듯 튀지만 결국 전체의 맥락에서 보면 꽤 근사하고 기발한 상황을 표현하기에 ‘생뚱맞죠’라는 유행어는 제격이다.
4. 유행어와 대인관계
대인관계가 유행어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통하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사회성을 만족시키는 인간의 욕구가 존재한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유행어는 대인관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자료1)
개콘은 1년 만에 봤다. 이해를 못 할까봐 걱정스러웠다. 최근 코미디 프로그램은 처음 보면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웃음도 학습된다.
웃음이 학습된다고 나오는데, 우리 조의 경우도 그렇다. TV를 보지 않은 사람들은 처음 봤을 때 도저히 왜 웃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유행어를 보았을 때는 '그냥 웃는 것'이 아니라 '배운 뒤 웃는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단체생활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의 대중 심리가 여기서 드러나는 것 아닐까.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다같이 웃지 않는다는 것. 이해가 되지 않아 무감각해 지는 것은 분위기를 무안하게 할 뿐 아니라, '소속감' 문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자료2)
토머스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웃음의 감정은 타인의 약점을 자신의 약점과 비교해 우월감을 느꼈을 때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승리감이라고 지적했다. 코미디에선 영원히 바보가 빠질 수 없다.
그러나 노골적으로 웃음을 요구하면 실패한다. 개그의 신 코너에선 뭐든지 해서라도 웃기기만 하면 된다고 대놓고 얘기하고 이글파이브에선 웃을 때도 됐는데 안 웃으면 바보?라는 노래를 부른다. 허나 웃음이 안 나오는데 어쩌란 말이냐.
글·김헌식(문화비평가)
요즘같이 '스타' 개그맨들이 많이 나오는 시대 이전에도, 사람들에게 유행어를 전파시키는 개그맨들이 존재했다. 가장 원초적인 개그맨은, 우스꽝스러운 복장에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엉뚱한 말들을 엉뚱한 상황에 매치시켜 '바보스럽게' 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기도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웃음에 빠지는 것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우월감의 욕구'때문일 것이다. 자료에서 증명된 것처럼 말이다.
5. 유행어에 대한 토론
1) 유행어를 통한 언어파괴의 문제성이 대두되는데, 규제가 필요한 것일까? 어차피 언어는 변하는 속성이 있으므로 유행어를 통한 언어 변화도 하나의 흐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2) 유행어를 통해 성적 차별 발언이나 외모 비하 발언등이 자주 등장한다. 이것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는 사람들과,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영향등을 고려할 때 제제를 받아야 할까? 아니면 장난삼아 넘어갈 수 있는 점들일까?
3) 우리는 왜 유행어를 학습해야 하는 것일까? 개인, 자기중심의 생활을 영위할 순 없는 것일까? 유행어를 통해 볼 수 있는 우리 내면의 생각들을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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