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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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 한국영화를 더 선호하는 고정적인 층들도 만들어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현상 속엔 한국영화의 수준향상과 함께 관객 스스로의 판단과 선택의 결정이 기능하고 있다.
영화인들은 현재의 40%선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하며 스크린쿼터의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이 40%는 한국관객의 자율적 선택의 결과였다는 사실이다. 지금 스크린쿼터제 수호를 외치는 대표적인 영화인들은 그동안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관객의 수준을 믿고 그들의 판단과 선택에 맡기라고 주장했었다. 그렇게 그들 눈에 성숙하게 보였던 한국의 관객들이 이제 미성숙한 존재들로 보이는 것일까?
한국관객들은 이제 한국영화가 충분히 성장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제는 그동안 양보했던 자율적 선택권을 다시 되찾고자 하고 있다. 한국 영화계가 이러한 관객들의 욕구와 요구를 무시하고 스크린쿼터의 울타리 속에서 계속 안주하고자 한다면 그리고 관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더 잘 충족시켜줄 수 있는 노력과 분투를 게을리 한다면 오래지않아서 한국 관객들은 그 울타리 속의 영화들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관객들 스스로 울타리 밖으로 뛰쳐나가거나 손수 울타리를 걷어 낼지도 모를 일이다.

키워드

스크린쿼터,   한국영화,   영화산업,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