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와 올리브나무 2권을 읽고서

소개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2권을 읽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 느낌이랄까? 미국에 대한 우월주의의 결정판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책제목으로 굳이 ’렉서스‘를 사용한 것은 미국 중심의 세계화라는 시선을 피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는 세계화라는 현상과 우리가 이미 그 체제 속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이 책의 부제대로 세계화가 우리에게 덫이 되지 않고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화가 갖는 의미와 세계화의 법칙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서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해 주게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 책을 통하여 알게 된 세계화라는 것인 진정한 것인지, 예전에 유럽인들이 다른 대륙을 침략했을 때 그것을 ’신대륙 발견‘ 이라는 말로 휘황찬란하게 포장했었던 역사적 과오를 생각해 보면서 지금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세계화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우리가 여기서 알게된 세계화가 진정한 ’세계화‘ 인지 아니면 ’미국중심의 세계화‘ 인지 말이다. 그렇치만 이런 나의 생각과는 달리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세계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프리드먼의 능력은 놀랄만하다. 경제학자가 세계화를 설명하였더라면 아마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머리가 무척 아팠을 것이다. 「뉴욕타임스」가 "이처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이토록 높은 지성까지 겸비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다"로 평한 것은 단순히 제 식구(프리드먼은 「뉴욕타임스」 컬럼니스트이니까...) 봐주기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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