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양교의 미적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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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된 고사 분수를 들어보아야겠다. 고사분수의 경우,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온몸이 다 시원해지는 힘찬 경관 요소가 되며, 아양교 양쪽의 고사분수는 양쪽의 분수 형태를 달리하여 변화의 재미까지 곁들여놓아 그 역할을 더한다. 그러나, 분수라는 것은 강의 물을 그대로 끌어쓰는 것이기 때문에 뿜어낼 강물의 수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구 광역시 내에 아양교 이전에 설치된 또 한군데의 고사 분수가 있는데, 신천의 대봉교와 수성교를 잇는 사이가 그곳이다. 그러나, 아양교에 고사 분수를 설치하기 이전에 시에서는 고사 분수로 인해 생기는 원성을 먼저 조사해 보아야했다. 신천 고수부지의 분수는 따뜻한 계절이면 어김없이 힘차게 물이 뿜어져나오는데 그 주변에는 왠일인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다. 행여라도 바람이 불어 분수의 물이 고수부지쪽으로 튀게 되면 그 악취란 말로 설명할 수도 없다. 나 역시 몇 번 분수 세례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냄새가 족히 3시간은 떠나질 않는다. 아양교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양교 고수부지 주변으로 사람들은 많이 다니지만, 조금만 물 가까이 가보면 그 지저분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대구 광역시에서 처음부터 수질의 정화까지 고려하여 고사 분수를 설치한 것이라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겠지만, 요즘 그 주변을 다녀봐서는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 역시, 관련 공사를 한 선배에게 물어봤으나, 고사 분수의 경우는 아양교 설계와는 별도로 시에서 진행한 것이라 한다. 아마도, 신천에 설치한 고사 분수에 상당히 좋은 점수를 주어서 그런가보다. 그렇지만, 실제 이용객의 입장에서는 보기에만 좋은 떡이라는 것을 행정 집행하시는 분들은 알까 모르겠다.
대구 조경 발전에 기여한 아양교 조형물
우리나라에서 자유곡선 형태의 금속 조형물을 아양교 조형물만큼 크게 만든일은 처음이라 한다. 아마도, 예전엔 외국에서 부분 부분을 만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조립만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조형물의 경우, 여러 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양교 조형물의 설치로 인하여 대구의 환경 조형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이다. 또,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한번은 인식하게 만드는 것만 해도 대단한 성공이라 생각된다. 앞으로는 이러한 계기를 통하여 우리 주변에 좋은 경관을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양교 조형물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은, 환경 조형물은 순수 예술작품과는 엄연히 다른 조형물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앞으로는 일반인들에게 더욱 더 친숙한 환경조형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진지하게 고민하고 또 연구하여 조형물을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내가 매일 볼 수 있는 곳에 이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도 가슴 뿌듯한 점이며 조경의 앞날에 더 많은 기대를 갖게 만든다. 이제는 내가 그 길을 가야할 때라 생각하니 기분 좋은 부담으로 어깨가 무거워진다.
그래도,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것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라는 점은 현실에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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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3.29
  • 저작시기2006.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41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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