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상대주의란 무엇인가?
2. 상대주의의 형성․발전과정
3. 상대주의가 결여된 현실과 사회의 문제점들
4. 상대주의와 절대주의
5. 상대주의의 구현 방법과 노력의 방향
(1)자기 성찰
(2)내재적 이해의 방법
(3)중용적 시각과 자세
(4)의사소통적 합리성의 추구
2. 상대주의의 형성․발전과정
3. 상대주의가 결여된 현실과 사회의 문제점들
4. 상대주의와 절대주의
5. 상대주의의 구현 방법과 노력의 방향
(1)자기 성찰
(2)내재적 이해의 방법
(3)중용적 시각과 자세
(4)의사소통적 합리성의 추구
본문내용
화 상품과 산업이 국내에 쏟아져 오게 될 것이다. 거기에는 저질스런 상업퇴폐음란문화도 있을 것이고 일본의 부활되는 군국주의가 숨겨진 것도 있을 것이며 인간 정신의 아름다운 발전을 가능케 하는 것도 있을 것이며 뿐만 아니라 비록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더라도 일본색에 의해 형상화된 것도 있을 것이다.
개방하지 않고 수용하지 않으면 모르되, 개방하고 수용한 뒤에 발생하게 되는 문제와 얻게 되는 이익은 모두 우리들 스스로에게 달린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문화적 토양과 현대적 필요성에 맞춰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분별하고 고를 수 있는 시각과 자세를 지녀야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4)의사소통적 합리성의 추구
대화와 합의의 정신을 버려서는 안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비판이론 학파)의 ‘살아있는 대표자’인 위르겐 하버마스는 이른바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주창하였다.
우선 과연 합리성이란 ‘나’에 의해서만 가능한가? 라는 질문이 던져져야 한다. 또는 그 반대로 어떤 합리적 판단이나 인식이 ‘너’에 의해서만 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합리성’이란 말을 포괄적으로 사용하여 ‘어떤 진리나 가치인식의 정당성이나 타당성’을 합리성이라고 할 때, 그러한 합리성은 ‘나’의 이성적 능력이나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만 성립되기 보다는 ‘나’와 ‘너’의 이성적 판단이 서로 만나서 충돌하고 결합한 것 즉 대화하고 합의한 것으로서 성립된다고 보는 것이 바로 ‘의사소통적 합리성’이라는 주장의 요지이다.
즉, 만약 ‘나’의 이성적 판단이 {a b c d e f}라는 생각이고 ‘너’의 이성적 판단이 {c f g h I j k}라고 한다면, 우리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은 그 두 생각 가운데 공통되는 {c f}와 또 그 외에도 ‘나’의 주장가운데서 ‘너’가 받아들인 {a}와 ‘너’의 주장 가운데서 ‘나’가 수용한 {i k}를 합친 것이 된다.
앞에서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가족세대간, 민족과 민족 사이, 문화와 문화 사이, 이념과 이념 사이의 대립과 충돌은 어떤 면에서는 ‘나’는 ‘나의 생각’만 옳다고 하고 ‘너’는 ‘너의 생각’만 옳다고 하는 데에서 비롯된 면이 적지 않다. 20세기의 대량 살상 전쟁과 이러저러한 민족갈등에 의한 학살 등 비극적인 역사는 어찌 보면 서로 다른 생각을 조화시키고 평화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인간이 노력을 게을리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버마스라는 금세기 철학자가 내놓은 ‘의사소통적 합리성’이 지향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인간 서로에 대한 열림의 노력’이라고 할 것이다.
스스로 온전할 수 있다는 자만과 오만이 개인에게는 배타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폭력을 불러오고 사회에서는 다른 사회에 대한 터무니없는 무시와 폄하, 나아가서는 지배와 폭력을 불러온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온전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데에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나’는 절대 선이요, ‘너’는 악이라는 식의 생각, ‘나’의 생각은 옳고 ‘너’의 생각은 경험부족이나 인식의 부족 따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의 생각에 의해 수정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너’의 생각도 옳을 수 있고 ‘나’의 생각도 옳을 수 있다는 대전제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어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나’도 옳을 수 있고 ‘너’도 옳을 수 있다면 ‘나’는 ‘나대로’ 생각하고 살며 ‘너’는 ‘너대로’ 생각하고 살면 되는 것인가?
흔히 ‘신세대의 사고방식’이라고 지적되는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의 생각, 한마디로 ‘나는 나’라는 생각은 극단적 상대주의에 빠진 또 하나의 오만이다. 신세대는,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인생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아버지에게 “그건 아버지 세대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을 뿐 우리들에게는 적용할 수 없어요”라고 하고 대학의 선배가 지성인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말하면 “그건 선배의 가치관으로 보이는데, 왜 자신의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해요?”라고 오히려 따지려드는 식이다.
상대주의를 속물적으로 이해하여 자기편의주의에 빠지는 것은 우리가 절대주의에 빠지는 것만큼 경계해야 한다. 신세대 가운데에는 자기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상대주의를 내세우는 경우가 없지 않다. 자기에게 편한 대로 상대주의자가 되었다가 절대주의자가 되었다가, 그렇게 요동치는 태도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숙명적으로 남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 너는 너’라는 발상은 인간의 삶이 얼마나 뿌리깊게 서로 연관돼 있는가를 무시한 또 하나의 오만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 열린 자세야말로 ‘나’와 ‘너’의 평화와 조화를 통한 삶의 발전을 가능케 하는 근본 자세이다. 상대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상대가 어떤 문화를 지향하는 사람이든, 나이가 몇 살이든 직업이 무엇이고 이념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 상대와 막힘없이 대화할 수 있고 그 상대에 맞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가 자신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설득되지 않을 때 우리는 그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하지만, ‘설득’은 당연히 자기의 책임이다. 따라서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욱 폭넓게 열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간단하게 남을 자기의 삶과 생각에서 잘라내버리고, ‘나는 나, 너는 너’의 태도로 살아갈 때, 그러한 자기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고립과 소외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여덟 살 어린 아이에서부터 60~70대 노학자에 이르기까지 누구와 대화해도 상대의 속 깊은 고뇌를 나눌 수 있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폭력보다는 대화가, 힘보다는 지혜가, 권모술수보다는 인정이, 대립과 경쟁보다는 화목과 단결이 가득 차는 사회, 아름다운 인간들로 충만한 사회가 될 것이다.
*목 차
1. 상대주의란 무엇인가?
2. 상대주의의 형성발전과정
3. 상대주의가 결여된 현실과 사회의 문제점들
4. 상대주의와 절대주의
5. 상대주의의 구현 방법과 노력의 방향
(1)자기 성찰
(2)내재적 이해의 방법
(3)중용적 시각과 자세
(4)의사소통적 합리성의 추구
개방하지 않고 수용하지 않으면 모르되, 개방하고 수용한 뒤에 발생하게 되는 문제와 얻게 되는 이익은 모두 우리들 스스로에게 달린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문화적 토양과 현대적 필요성에 맞춰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분별하고 고를 수 있는 시각과 자세를 지녀야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4)의사소통적 합리성의 추구
대화와 합의의 정신을 버려서는 안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비판이론 학파)의 ‘살아있는 대표자’인 위르겐 하버마스는 이른바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주창하였다.
우선 과연 합리성이란 ‘나’에 의해서만 가능한가? 라는 질문이 던져져야 한다. 또는 그 반대로 어떤 합리적 판단이나 인식이 ‘너’에 의해서만 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합리성’이란 말을 포괄적으로 사용하여 ‘어떤 진리나 가치인식의 정당성이나 타당성’을 합리성이라고 할 때, 그러한 합리성은 ‘나’의 이성적 능력이나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만 성립되기 보다는 ‘나’와 ‘너’의 이성적 판단이 서로 만나서 충돌하고 결합한 것 즉 대화하고 합의한 것으로서 성립된다고 보는 것이 바로 ‘의사소통적 합리성’이라는 주장의 요지이다.
즉, 만약 ‘나’의 이성적 판단이 {a b c d e f}라는 생각이고 ‘너’의 이성적 판단이 {c f g h I j k}라고 한다면, 우리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은 그 두 생각 가운데 공통되는 {c f}와 또 그 외에도 ‘나’의 주장가운데서 ‘너’가 받아들인 {a}와 ‘너’의 주장 가운데서 ‘나’가 수용한 {i k}를 합친 것이 된다.
앞에서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가족세대간, 민족과 민족 사이, 문화와 문화 사이, 이념과 이념 사이의 대립과 충돌은 어떤 면에서는 ‘나’는 ‘나의 생각’만 옳다고 하고 ‘너’는 ‘너의 생각’만 옳다고 하는 데에서 비롯된 면이 적지 않다. 20세기의 대량 살상 전쟁과 이러저러한 민족갈등에 의한 학살 등 비극적인 역사는 어찌 보면 서로 다른 생각을 조화시키고 평화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인간이 노력을 게을리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버마스라는 금세기 철학자가 내놓은 ‘의사소통적 합리성’이 지향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인간 서로에 대한 열림의 노력’이라고 할 것이다.
스스로 온전할 수 있다는 자만과 오만이 개인에게는 배타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폭력을 불러오고 사회에서는 다른 사회에 대한 터무니없는 무시와 폄하, 나아가서는 지배와 폭력을 불러온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온전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데에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나’는 절대 선이요, ‘너’는 악이라는 식의 생각, ‘나’의 생각은 옳고 ‘너’의 생각은 경험부족이나 인식의 부족 따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의 생각에 의해 수정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너’의 생각도 옳을 수 있고 ‘나’의 생각도 옳을 수 있다는 대전제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어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나’도 옳을 수 있고 ‘너’도 옳을 수 있다면 ‘나’는 ‘나대로’ 생각하고 살며 ‘너’는 ‘너대로’ 생각하고 살면 되는 것인가?
흔히 ‘신세대의 사고방식’이라고 지적되는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의 생각, 한마디로 ‘나는 나’라는 생각은 극단적 상대주의에 빠진 또 하나의 오만이다. 신세대는,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인생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아버지에게 “그건 아버지 세대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을 뿐 우리들에게는 적용할 수 없어요”라고 하고 대학의 선배가 지성인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말하면 “그건 선배의 가치관으로 보이는데, 왜 자신의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해요?”라고 오히려 따지려드는 식이다.
상대주의를 속물적으로 이해하여 자기편의주의에 빠지는 것은 우리가 절대주의에 빠지는 것만큼 경계해야 한다. 신세대 가운데에는 자기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상대주의를 내세우는 경우가 없지 않다. 자기에게 편한 대로 상대주의자가 되었다가 절대주의자가 되었다가, 그렇게 요동치는 태도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숙명적으로 남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 너는 너’라는 발상은 인간의 삶이 얼마나 뿌리깊게 서로 연관돼 있는가를 무시한 또 하나의 오만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열려’있어야 한다. 열린 자세야말로 ‘나’와 ‘너’의 평화와 조화를 통한 삶의 발전을 가능케 하는 근본 자세이다. 상대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상대가 어떤 문화를 지향하는 사람이든, 나이가 몇 살이든 직업이 무엇이고 이념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 상대와 막힘없이 대화할 수 있고 그 상대에 맞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상대가 자신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설득되지 않을 때 우리는 그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하지만, ‘설득’은 당연히 자기의 책임이다. 따라서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욱 폭넓게 열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간단하게 남을 자기의 삶과 생각에서 잘라내버리고, ‘나는 나, 너는 너’의 태도로 살아갈 때, 그러한 자기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고립과 소외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여덟 살 어린 아이에서부터 60~70대 노학자에 이르기까지 누구와 대화해도 상대의 속 깊은 고뇌를 나눌 수 있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는 폭력보다는 대화가, 힘보다는 지혜가, 권모술수보다는 인정이, 대립과 경쟁보다는 화목과 단결이 가득 차는 사회, 아름다운 인간들로 충만한 사회가 될 것이다.
*목 차
1. 상대주의란 무엇인가?
2. 상대주의의 형성발전과정
3. 상대주의가 결여된 현실과 사회의 문제점들
4. 상대주의와 절대주의
5. 상대주의의 구현 방법과 노력의 방향
(1)자기 성찰
(2)내재적 이해의 방법
(3)중용적 시각과 자세
(4)의사소통적 합리성의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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