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와 연관되는 창세기 38장 연구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본문주석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음죄에 더하여 시부를 속인 죄로 다말을 처단하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가계를 잇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마지막 수단을 쓴 다말이 옳다고 할 것인가? 유다는 여기서 존경받을 만한 사람으로 드러난다. 내가 틀렸고 그녀가 옳다고 말한다. 누구도 죽을만한 죄를 짓지 않았다. 유다는 창녀와 관계했을 뿐이구, 다말은 위기 상황에서 '예외적인 수혼제'를 행했을 뿐이다. 유다와 다말이 계속적인 성관계를 갖는 것도 아니다. "다시는 가까이 하지 않았다"는 것은 오직 수혼법을 성취하고 창조의 복을 누리기 위한 단 한 번의 예외적인 일이었음을 강조한다. 다말에게 필요했던 것은 유다의 사랑이 아니라, 단지 후손이었을 뿐이다. 신명기 25장 5절의 경우, 수혼법은 말 그대로 결혼의 한 형태로써 수혼한 과부는 형제의 아내로 살아가게 된다. 여기서 다말은 아이 잉태의 합법성만 주장하고, 유다와의 결혼 생활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유다와의 관계를 통한 임신이란 관습들은 신명기의 법 내용보다 더 이른 시대의 관습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4) 다말의 출산(27-30절)
27-30절 : 임산하여 보니 쌍태라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이는 먼저 나본 자라 하고 홍사를 가져 그 손에 매었더니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 형제가 나오는 지라 산파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터치고 나오느냐 한 고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그 형제 곧 손에 홍사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 이 부분의 내용은 쌍둥이의 출생(27, 28절)과 그들의 이름에 대한 설명이며(29, 30절). 25장21-25절에서처럼 쌍둥이간의 장자 논쟁이 나온다. 쌍둥이의 경우 누가 장자인지 논란이 될 수 있으므로 산파는 먼저 나온 자의 팔에 붉은줄을 묶어 구별한다. 그러나 복잡한 일이 일어난다. 첫째가 그의 손을 다시 뱃속으로 집어넣고 둘째가 먼저 나온다. 놀란 산파는 외친다: 베레스([회음부를] '찢고 나왔다'). 그래서 그 아이의 이름은 베레스가 되었다. 다음에 그의 형제, 즉 손에 붉은줄 있는 아기가 나온다. 그의 이름은 세라다. 설명은 없다. 결말에서 다말은 다시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다. 퇴출(친정집에 가 기다리라)에서 유다의 집으로 그리고 불명예(간음한 여인이란 위험에서)에서 정당한 어머니의 명예를 가지고서. 그녀의 아들들 역시, 유다의 장자 엘의 법적 아들들로서, 그리고 동시에 유다의 친자들로서, 이상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정당성 있는 자식으로 구원사의 한 가계를 이어간다.
3. 나가는 말
남편 죽고, 자신과 관계를 한 시동생마저 죽고, 아들 잡아먹는 여자라고 시부에게서 쫓겨난 여인, 자녀를 낳을 수 있는 법적 권리와 미래마저 박탈된 채 고통 가운데 있었던 다말은 자신의 명예회복과 법적권리를 얻기 위해 그리고 죽은 남편의 유업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였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 기회를 노리는 그녀,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불의와 싸워 가족에서의 권리를 회복하고 결국 자녀를 낳는다. 자기 보호는 일반적인 그러나 가끔은 무심한 사회의 규례보다 보다 현실적인 것이고 옳은 것이 아닌가? 그러나 다말의 노력은 자기 보호를 넘어가는 것이다.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고 손을 보고자하는 안타까운 투쟁이었다.
유다는 남은 한 자식 살리고자 약자 다말을 쫓아내고 무심하게 살아간다. 그는 결국 다말에게 아들을 주는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만다. 여기까지 유다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 간음한 며느리를 죽이라고 하는 모습에서 가장 법적이면서도, 자신은 매춘부를 사는 사람이다. 다말을 집에 보냄으로 막내를 지키려고 하는 안전을 택하지만, 그러나 그는 후손 생산을 위한 수혼법을 위반하여 가족의 존재 자체를 위협한다. 동시에 다말과 아기를 죽이려고 하므로 자신의 가계에 위협을 가한다. 그러나 그는 훌륭한 사람으로 변해간다. 아들들 잃어 슬프고, 잘못 생각하여 자부를 아프게 하였고, 아내 죽은 후 보통 남자들처럼 성욕을 처리하던 그는, 이 일들을 통하여 다말을 이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가족을 살려내는 사람이 된다. "그녀가 나보다 옳다." 이렇게 다말은 유다와 함께, 족장들의 이야기로 수놓아 있는 창세기에서, 적극적으로 그리고 주도적으로 가족사를 새롭게 만들어 간다.
이제 38장 이전 본문들을 읽고 유다가 어떤 사람인 것을 아는 독자들은 유다의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 유다는 그저 그런 사람이었다. 야곱의 장남도 아닌 셋째 였고, 아버지가 에게 사랑받는 아들도 아니었다. 그는 사랑받지 못한 여인 레아의 아들이었다. 이런 아들이 구원사의 중요인물이 될 것인가? 그는 빗나간 아들이었다. 냉혹한 아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생을 팔아버리는 자였다. 20년간이나 아버지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겨 놓으며. 아버지의 슬픔에도 무심한 사람, 그러고는 형제를 떠나 가나안으로 가서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산 사람이 바로 그였다.
그러나 이런 것이 전부는 아니다. 나중에 그는 자신을 희생코자 함으로써 온 가족의 화해자가 되지 않는가? 유다는 다말에게서 가족 사랑과 자녀 사랑을 배웠을까? 자신의 아들들을 잃으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을까? 다말의 희생을 각오한 헌신에서 그는 가족을 살리기 위한 자기희생을 배웠을까? 이제 성경의 구원사에서 요셉과 유다가 합력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38장은, 37장과 39장에서 연결되는 요셉의 이야기를 끊어먹는것 같지만, 이는 39장 이후의 이야기를 준비하기 위한 다른 한 줄기의 구원사 이야기다. 요셉의 이야기는 어떤 환난 가운데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던 한 청년의 이야기다. 유다의 이야기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언급되지 않는 기막힌 세상적 이야기, 그러나 한사람의 변화가 일어나는 또 하나의 본류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유다 같은 사람 가운데서도 역사하시는 은혜의 주님이시다. 신앙에 대한 응답으로서 뿐 아니라, 그 분 자신의 의 속성으로부터 나오는 은혜의 주님 말이다. 두 줄기의 구원 역사. 눈에 들어오는 요셉을 통한 역사와 속으로 흘러 쉽게 들어나지 않는 다른 하나님의 계획, 이 물줄기들은 이스라엘과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의 물줄기로 합해질 것이다.

키워드

  • 가격1,2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6.04.22
  • 저작시기2005.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4544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