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본문내용

rlotte와 Collins의 현실적인 ‘경제적인 안락함’의 측면 둘 다를 분명 포함하고 있다. Elizabeth는 Darcy의 남성적 외모와 부의 매력을 보았다. 다만 그녀는 다른 두 커플과는 달리 정열을 조절할 줄 알고, 도덕적인 책임을 내포한 부의 형태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 감상
영국의 한 시골마을에 부유한 청년이 이사를 오게 되고 근처에 사는 부인은 자기 딸들 중 하나를 그와 결혼시켜야 되겠다고 마음먹는다. 이 시대는 여성에게 있어서 결혼이 가난에 대한 하나의 예방책이었다. 부와 결혼을 작품해설에서도 언급했지만 현대에 와서도 사람들은 결혼의 조건에 있어서 재력 혹은 능력을 따지는 편이다. Jane Austen이 강조했듯이 특히 여성들은 배우자가 될 사람의 경제적 능력을 중요시한다. 마치 일부 남성들이 배우자가 될 사람의 외모를 중요시 하듯이 말이다. 물론 현실적인 면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혼의 조건을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전적으로 경제적 능력만 보고 평생의 동반자를 정한다는 것은 올바르지 못한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Elizabeth와 Darcy 혹은 Jane과 Bingley처럼 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경제적인 조건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딸을 좋은 집안과 결혼시키려는 어머니는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나 보편적으로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Bennet 부인은 재력이 있다면 예전에 혐오했던 Collins 마저도 자신의 딸인 Elizabeth와 결혼시키려고 한다. 이런 부인의 태도는 지나치게 경제적인 면만을 사윗감에 대한 기준으로 삼는 것에서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딸들의 결혼에 한 몫을 했다고 볼 수도 있다. Bennet 씨에게 Bingley 씨를 만나보라고 하여 무도회에 참석하게 되고 그 무도회에서 딸들은 미래의 배우자를 처음으로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부인이 딸들이 누구랑 결혼하는지에 관심이 없었다면 이들은 처음의 만남조차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첫째 딸 Jane과 둘째 딸 Elizabeth는 그 무도회장에서 Bingley와 Darcy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감정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갔든 첫 단추는 제대로 끼우게 된 것이다. 이 후에도 부인은 Jane이 Netherfield에서 식사초대를 받아 가게 되었을 때 Bennet 부인은 비가 올 것 같으니 말을 타라고 한다. 만약 Bennet 부인이 딸의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마차를 타고 가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부인은 더욱 더 먼 미래를 바라보았고, Bingley의 저택에 딸이 더 머무는 것을 의도적으로 성사시켰다. 그 동안 Jane과 Bingley 사이에서는 알게 모르게 감정이 더욱 짙어졌을 것이다. 즉 Bennet 부인의 방법이 다소 천박하다고는 느껴질 수 있으나 어찌하였든 이러한 일련의 사소한 사건들을 통해서 딸의 사랑은 키워진다.
남녀 조화의 산물인 결혼을 주제로 한 이 소설은 해피엔딩이다. 그 결말은 신데렐라와 비슷한 면이 있다. 물론 신데렐라처럼 온갖 핍박을 받으며 살다가 왕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그만 시골의 중산층 집안의 자녀들이 대저택을 소유하고 상류귀족층 집안의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는 것은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신데렐라적인 요소를 띄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작가의 세심한 묘사와 등장인물들의 재치 넘치는 말장난이 나에게로 하여금 미소 짓게 했다. 그 당시 영국의 결혼에 대한 사고방식과 그 틀 속에서 돌출되어지는 Elizabeth의 사상과 태도는 여성인 나에게도 당당한 시원함을 제공하였다. 물론 사악한 Wickham에게 헛된 마음을 품었던 그녀에게는 다소 실망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요즘 들어 배우자의 경제적 능력을 유난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상대방의 재력과 집안을 먼저 보기 보다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재력만을 보고 결혼해서 배우자의 성품에 실망하여 결국엔 ‘사랑과 전쟁’의 주인공이 되어 성격차이와 같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끝맺는 것 보다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행복한 삶을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사랑이 밥 먹여주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직은 내 나이 21살, 사랑이 밥 먹여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어린 생각이라고 비웃을지 모르지만 난 오히려 그들을 비웃으며 10년, 20년이 지난 나의 모습에도 이러한 소신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참고자료 : 제인오스틴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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