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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출사 초기 그의 행동은 당대 조정이 요구하던, 그 이상, 그이하의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으므로, 그를 애국자로 보기는 어렵다. 친러, 친일적 행적 또한 당대 득세한 외세가 요구하던 요청에 몸을 맡긴 것이었고, 마지막 까지 지속 되었다던 황실과의 교류도, 매국노 행위에 대한 일종의 방패막이 구실 이였는지도 모른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완용이란 인물은 격변하는 시대가 양산한 매국노가 아니라, 오히려, 이완용 자신이 격변하는 시대에 살아남고자, 의지적으로 매국 행위를 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매국노 이완용의 평전이라는 다소 모험적인 저자의 의도에는 갈채를 보내기에는 충분하지만, 학계에서 조차 이론이 분분한 사항에 대화여 권위 있는 근거 없이 사실인 듯 기술한 것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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