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순 - 전기적, 정신적 고찰, 문학사적 의의

소개글

박태순 - 전기적, 정신적 고찰, 문학사적 의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1960년대 사회상과 소설 문학의 양상

2. 작가 박태순의 전기·정신적 고찰

3. 1960년대 현실과 민중의 이야기
1) 민주화의 열망 - 「무너진 극장」
2) 도시 변두리 빈민들의 삶 - 「정든 땅 언덕 위」
3) 민족사의 질곡, 월남 난민들의 삶 - 「가슴 속에 남아 있는 미처 하지 못한 말」

4. 박태순의 작품에 드러난 사실적 기록의 의의

본문내용

그것이 박태순에게는 고향일 수도 있고, 통일조국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읽는 사람의 판단에 따라 다를 것 이다.
이러한 일은 이 도시에서 일곱 살짜리 태룡이가 처음으로 겪게 된, 그리고 자신의 힘으로 익혀야 하는 가장 어려운 공부가 되었다. 그가 이 도시에 오기 전에 살았던 신천 개여울이나 해주에서는 별반 일어나지 않은 일이었다.
태룡이는 노인이 어머니에게 마술을 부려 틀림없이 어머니의 병을 고칠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태룡이는 그 노인이 이북에 있는 할아버지를 연상시키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가슴 속에 남아 있는 미처 하지 못한 말 」중
위에 제시된 부분에서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감정이 언뜻 보인다. 향수(鄕愁)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겠지만, 박태순에게는 돌아갈 기약이 없는 고향이기에 더욱 애틋하게 표현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4. 박태순의 작품에 드러난 사실적 기록의 의의
지금까지 작가 박태순과 그의 작품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가 419를 체험했다는 것은 작가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좀더 중시하도록 만들어 주었고, 그가 월남민이라는 사실은 개인적 차원의 향수(鄕愁)를 그리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민족의 아픔을 직시하는 작품을 낳게 하였다. 그리고 서울대를 졸업한 지식인으로서의 그는 사회적 약자의 삶을 들여다볼 줄도 알았다. 외촌동 연작들이 그러한 것으로 소외된 빈민 계층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작품들이다.
그는 419를 다루었든, 산업화의 이면을 다루었든 소재가 무엇이든지 간에 현실 그대로를 재현해내려고 애썼으며 그 와중에 민중의 이야기를 담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박태순의 작품을 읽는 우리는, 우리가 미처 태어나지도 않았을 시기인 60년대의 시대 상황이 어땠는지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시대 상황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어쩌면 지금도 그때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 모른다. 박태순의 작품은 200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준다.
연구를 마치며 아쉬웠던 점은 박태순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분명 그의 문학은 더욱 깊이 연구될 필요가 있다. 부족하지만, 본고가 앞으로의 박태순 연구에 희미하나마 작은 불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5.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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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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