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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아닐 것이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느끼지 못했던, 거부하지 못했던 사실과 개념에 대해 이 책은 그 뿌리를 흔들고 있다. 혼란스러울 정도로 강하게 흔들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서 반감이 커지고 거부할 지도 모른다. 기존 관념에 심하게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이 그가 이 책을 깊이 읽고 내용을 이해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긍정하든 부정하든 이 책은 그러한 발상의 전환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동요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남녀평등에 대해 얘기하고 불합리한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의 역할을 하는 가치 있는 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