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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는 찰라 그가 한점을 집어 초장을 바르고 내게 내밀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입에 물었는데, 그 맛이 상당했다. 코까지 뻥 뚤리는 듯한 느낌에 목이 화·-해졌다. 그는 ‘전라도에 왔응께 홍어는 묵어 봐야제’하고 말하며 술을 따랐다.
죄송하게도 나는 그 집에 이틀을 머물렀다. 주인장은 처음처럼 친절했고, 내가 그 집을 떠나오는 순간에 내 손에 많은 먹을거리를 쥐어줬다. 나는 집을 나서면서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집에서 멀어지면서 주변에는 수많은 논들이 펼쳐졌다. 푸른 겨울 작물이 심어진 곳도 있었고, 휴경지인 곳도 있었다.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논이 아니라서 더욱 정감이 갔다. 한참을 길을 걷다가 논을 살펴보는 농부를 만났다. 그는 나를 보자 어디서 왔는지를 물었다. 나는 서울에서 왔고 이제 이틀
죄송하게도 나는 그 집에 이틀을 머물렀다. 주인장은 처음처럼 친절했고, 내가 그 집을 떠나오는 순간에 내 손에 많은 먹을거리를 쥐어줬다. 나는 집을 나서면서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집에서 멀어지면서 주변에는 수많은 논들이 펼쳐졌다. 푸른 겨울 작물이 심어진 곳도 있었고, 휴경지인 곳도 있었다.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논이 아니라서 더욱 정감이 갔다. 한참을 길을 걷다가 논을 살펴보는 농부를 만났다. 그는 나를 보자 어디서 왔는지를 물었다. 나는 서울에서 왔고 이제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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