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의 <천지간>을 읽고

목차

· 연한 노란빛

· 붉은 색과 자줏빛

· 백색과 하얀색

· 푸른색

본문내용

에서, 주인공과 여자 그리고 여러분은 이 색들을 그냥 지나쳐 버렸지만, 사실 이 색은 생(生)과 사(死), 그리고 그 경계에서 여러 색의 암시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것을 통해 본다면 일상의 모든 일들은 모두 우연만으로 생긴 일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일어난,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인 것입니다.
상가에 가던 그가 그녀와 부딪치게 된 것도, 그런 그녀를 그가 쫓아가게 된 것도. 우연스럽게 갑작스럽게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인연과 꼭 필요한 필연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삶이 아닐까요? 우리는 마음이라는, 느낌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여기저기 힌트는 숨겨져 있었을 것입니다. 구계등을 돌아 나오면서 그녀와의 인연이 우연이 아니라 정해진,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 않았을 까요?

키워드

천지간,   윤대녕,   이상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