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고전] 리어왕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목차

들어가며
- 리어왕 어떤 이야기 인가?

그들의 입장 비교
- 그 남자, 리어왕의 입장
- 그 여자, 코델리아의 입장

그들을 둘러싼 주변의 이야기

그들을 지켜본 나의 이야기

본문내용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는 표현되는 것에 대한 어리석은 집착을 하는 리어왕의 태도와, 표현하지 않음을 미덕으로 알고 고집을 부린 코델리아 두 사람에 대한 각기 다른 비판이다. 그 둘은 서로 상반된 생각을 주장하면서 상황을 극으로 치달아 오르게 만든다. 그리고 결국 수많은 시련과 죽음이라는 결말을 낳게된다. 그 둘이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이해했더라면 애초에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둘의 모습은 서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데 급급한 황새와 조개의 싸움을 연상시킨다. 그들이 서로 굽히지 않고, 이해하려 들지 않으며 버티고 있던 동안 그물은 서서히 죄어오고 있었다. 결국, 그들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어부의 손으로 떨어지게 된다.
나는 그들은 선한 인물이라고 표현하였지만, 그들은 어리석은 인물과도 가깝다. 사건을 이끌어가는 모든 인물들은 다 완벽하지 못한 인물이다. 상황을 비극으로 치달아가는 잘못은 모두에게 골고루 나뉘어져 있다. 그 퍼즐의 조각들을 가진 인물이 한데 모여 하나의 사건을 완성시킨 것이다. 그들은 모두 다 문제적 인물이고, 인간적인 인물이다. 세익스피어는 악한 인물들이 얽어내는 악행의 보고가 아니라, 완벽하지 못한 인물들이 모여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이 희곡을 나의 마음에 담게 만드는 부분이다. 또 수업시간에 접했던 다른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아 분석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 점을 더 넓게 보아 리어왕을 통해 비극들이 가진 이야기 구조를 파악해보는 관점도 다루어보고 싶어졌다. 작품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

키워드

리어왕,   리어왕 감상문,   코델리아,   안티고네,   돈키호테,   무모한 호기심에 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