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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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1.젊음의 순간성, 죽음의 영원성
Ⅱ-2.일상과 비일상성 사이에서의 방황
Ⅱ-3.죽음의 개별성

Ⅲ.결론

본문내용

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결국 그는 이런 깨달음을 얻었던 것이 아닐까? 삶과 죽음은 너무나 가깝게 붙어있고 인생은 무상하며 순환한다. 내세에 사람으로 태어나라는 보리처럼 그도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去者必返)의 경지에서 이제는 생을 온전히 바라보며 살아갈 힘을 얻은 것이다. 화장을 통해 인간의 몸은 한 움큼의 재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 버린다. 그리고 언 상태에서 탔을 아내의 시신을 생각하자 ‘나’는 얼음과 불 사이가 가깝게 느껴진다. 이처럼 삶과 죽음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그 양끝에서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기 보다는 얼음과 불 처럼 가깝기만 하다. 화장으로 분리되던 인간의 ‘건더기’와 ‘껍데기’가 화장을 통해 무의 상태로 하나가 됐을 때 인간은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다. 추은주의 젊음도 아내의 늙음도 모두 상대적인 것이다. 그것이 공존할 때 우리는 비로서 그 두 개 존재의 중량감을 인식할 수 있다. 인간의 젊음이나 그 삶 자체도 결국은 한 줌의 재로 변하는 것이 이 얼마나 가벼운 존재인가.
우리는 삶의 허무함을 온전히 대면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짓눌리지 않은 가벼운 무게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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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5.29
  • 저작시기2006.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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