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국선생전
2. 국순전
3. 공방전
4. 정시자전
5. 죽부인전
6. 저생전
7. 청강사자현부전
2. 국순전
3. 공방전
4. 정시자전
5. 죽부인전
6. 저생전
7. 청강사자현부전
본문내용
. 송 원왕 시절 왕 앞에 끌려가게 되어 왕의 존중을 받았으나, 벼슬은 사양하였다. 그러자 왕이 묻기를, "신명의 후손이요, 좋고 나쁜 일을 환히 알면서도 어찌하여 붙잡히게 되었는가?" 하자, 현부는 "밝은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것이 있으며, 지혜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아뢰니 왕이 웃었다. 자손 중에는 오월 사이에 은거하며 동현선생이라고 자호한 자도 있었고, 사람들에게 붙잡혀 삶아 먹힌 자도 있었다. 사신이 말하기를,"지극히 은미한 상태에서 미리 살피며, 징조가 나타나기 이전에 예방하는 것은 성인이라도 어그러짐이 있는 법이다. 현부의 지혜로도 예저의 술책을 방지하지 못하였고, 두 아들이 삶아 먹힘을 구제하지 못하였으니 하물며 다른 이들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