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적응과 개혁 - 토포스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 자본주의의 영속적 토포스를 둘러싸고
*적응
*개혁
*결과: 사민주의와 그 좌초 지점
# 자본주의의 영속적 토포스를 둘러싸고
*적응
*개혁
*결과: 사민주의와 그 좌초 지점
본문내용
내재하지 않는다. … 더욱 첨예화되는 자본주의경제의 객관적 모순과 사회변혁을 통한 자본주의 경제의 철폐라는 절대 포기될 수 없는 목표라는 노동자 계급의 주관적 인식에 내재할 뿐이다(이상 SR 57).” 게다가 그의 전술은 모순의 완화에 의존한다. 신용과 카르텔의 생산과 교환관계의 모순 완화, 프롤레타리아트의 상태 개선과 쁘띠부르주아의 강화를 통한 자본과 노동 모순의 완화, 통제와 민주주의를 통한 계급국가와 사회 간의 모순 완화(SR 58~59). 이러한 모순은 명백히 자본주의의 발전에 의한 것이므로 자본주의의의 발전과 함께 이러한 전술은 본질적으로 완전히 패배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사민주의의 배패에 대한 예언적 언급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언급은 사민주의의 소부르주아성을 통렬하게 지적하고 있다. “개별 자본가에게 위기란 실질적으로 단순한 교란이며, 위기의 종식은 그에게 좀 더 긴 생존기간을 부여한다. 마찬가지로 신용은 개별 자본가에게 자신의 불충분한 생산력을 시장의 요구에 적응시키는 수단이다. 또한 개별 자본가에게 자신이 가입한 카르텔은 생산의 무정부성을 실제로 제거하는 것처럼 보인다(SR 63).” 이처럼 모순 또는 아포리아의 조건에 대해 철저히 천착하지 않고 그것을 부당하게 회피하려는 이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독일어 형용사는 '속류적인vulgar'만한 것이 없고, 그에 따라서 이런 소부르주아의 경제학에 쓰라고 맑스는 통쾌하기 짝이 없는 조어인 속류경제학Vulgarokonomie을 만들었나보다. 오늘날 사민주의의 패배는 분명 이러한 속류적 경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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