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집약되는데, 그것이 바로 ‘허생전’ 과 ‘호질’이다. 박지원은 허생전을 통해 부패한 양반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빈부 및 신분에 따른 차별이 없고 노동과 예절이 중시되는 이상 사회를 그리고 있다. 이상 사회의 묘사는 당시 현실 사회에 결핍된 가치와 덕목을 웅변해 주는데, 결국 빈부 및 신분차별에 따른 고통과 자기에게 그 몫이 돌아오지 않는 노동의 힘겨움 등이 백성들에게 얼마나 가혹한 것이었는지를 잘 말해준다. 호질 역시 무능하고 타락한 양반이 오히려 짐승인 호랑이에게 가르침을 받는다는 따끔한 풍자를 담고 있다.
이처럼 박지원이 열하일기는 온갖 부패를 낳는 세습적 특권을 원천적으로 거부하고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덜기 위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이를 문학적으로까지 승화시킨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처럼 박지원이 열하일기는 온갖 부패를 낳는 세습적 특권을 원천적으로 거부하고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덜기 위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과 동시에 이를 문학적으로까지 승화시킨 인상적인 작품이다.
소개글